[웨딩일기💍] 결혼준비의 시작, 메인 4가지 웨딩홀, 스드메, 신혼여행, 집 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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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서 뒷북으로 웨딩일기 남기기💦

 

결혼한 지는 어느덧 200일, 오늘이 결혼식 준비 시작한 지 딱 1년 되는 날이다. 그래도 우리의 소중한 기록을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꼭 남겨두고 싶었다. 더 까먹기 전에😅

 

나도 많은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면서 좀 더 나은 선택으로 결혼 준비를 잘할 수 있었고, 그동안 곧 결혼할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나의 후기와 조언들을 전파했었다. 이 글은 특정 업체를 추천하기 보다는 결혼 준비에 있어 두루두루 팁을 담았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길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

 

※ 본 포스트에 포함된 모든 내용의 무단 복제, 2차 가공, 재업로드를 금합니다.

 

 

✔ 결혼 준비는 한 마디로..

결혼 준비는 선택과 결제의 연속. 이것은 진리💰

즉, 선택과 결제가 빠르게 가능하다면, 그만큼 빠르고 쉽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결혼 준비 기간

결혼 준비 기간은 대부분 6개월 ~ 1년 정도를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는 약 6개월 정도 준비했고, 스케줄이 다행히 잘 맞게 되어서 너무 빠듯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매주 주말마다 데이트 겸 결혼준비를 해서 막 여유롭지도 않았다. 그냥 딱 맞아떨어진 정도. 박람회 때 상담하던 플래너에 따르면 3~4개월 만에 준비하는 커플도 있다고 했다.

 

준비할 시간이 짧아도, 선택과 결제를 빠르게 잘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일정이 잘 맞는다면 빠듯하겠지만 가능할 듯 싶다. 그러나 인기 많은 웨딩홀, 특히나 황금시간대라 불리우는 점심 피크시간대는(보통 12시~2시 사이) 1년 전부터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다.

 

즉, 웨딩홀에 대한 로망이 확고하다면, 적어도 1년 전에는 웨딩홀을 알아보고 예약해야 한다(!)

 

 

✔ 결혼 준비는 메인 4가지부터 스타트!

결혼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메인 네 가지는 바로 웨딩홀, 스드메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 신혼여행, 집이다.

 

 

💛 웨딩홀

웨딩홀을 결정할 때는 [ 위치, 식사, 주차, 금액 / 홀 인테리어, 신부대기실 분위기 및 동선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어느 정도 생각하고 가는 게 좋다.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웨딩홀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희한하게도 어딘가 조금씩은 아쉬운 부분들이 다 있기 마련이다.

 

체력적,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홀 결정하기 전에 홀 투어 해보기★ 여러 곳을 둘러보는 건 너무 힘 빠지고, 평소 지인들 결혼식 갈 때 생각했던 걸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웨딩홀 후보를 어느 정도 추려서 홀 투어도 해보고 견적을 받아본 후 결정하는 게 좋다.

 

- 우리의 경우, 지인 결혼식 갈 때마다 식사, 주차를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점으로 결정했다.

 

 

 

💙 스드메

1) 스튜디오를 할지 안할지 / 여행스냅 (주로 제주도 스냅) 할지 결정하기
2) 플래너 / 토탈샵 / 홀패키지(웨딩홀+스드메) 결정하기

 

홀패키지는 가성비적인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비추한다. 케바케지만 내가 선택한 웨딩홀의 경우는 본식 드레스 선택의 폭이 너~무 한정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스드메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후기를 많이 찾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스드메 계약 시 포토 헬퍼, 본식 헬퍼비, 플라워 샤워, 부케, 혼주 메이크업, 포토 액자, 모바일 청첩장, 식전영상, 서비스 유무 확인하기. 무언가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면, 반드시 계약서에 적어두어야 나중에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스튜디오의 경우, 추가비가 천차만별로 높아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원본도 사고, 수정본도 사고, 액자 업그레이드도 하고, 앨범 수정본 장수를 늘리다 보면 추가비용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비용 만큼 만족한다면 괜찮지만, 원본 파일을 사서 타 업체에 보정 맡기고 액자 따로 주문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길 추천한다.

 

- 우리의 경우는 플래너와 계약했다가 안맞는 부분이 있어 취소하고, 지인 소개를 받아 토탈샵으로 결정했다. 정말 만족스러웠고, 결혼 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해주어 몇몇은 계약해서 진행하기도 했다.

- 야외스냅의 경우, 그 해 여름 휴가는 제주도로 갔어서 마음먹으면 제주도 스냅이 가능했을 것 같지만, 그냥 제주도에선 신나게 놀다오기 바빴던 것 같다. 대신 한옥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는 야외스냅을 전주스냅으로 선택했다.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특히 전라권에서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은 전주 한옥마을 스냅도 강추💗

 

 

🧡 신혼여행

1) 휴양지 / 관광지로 갈지 선택
2) 패키지 / 자유여행 선택

 

요즘 코로나 시기로 인해 해외 여행이 힘들어져서 제주도나, 강원도 등 국내 여행으로 많이 가는 추세이지만, 나중에라도 미뤄둔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면 휴양지냐 관광지냐, 패키지로 갈것이냐 자유여행으로 갈 것이냐의 선택은 필수적이다. 아무래도 어느 나라를 갈 것인지, 나라 선택에 따라 패키지를 할지 자유로 갈지가 결정될 것 같다.

 

 

 

- 우리의 경우는 남편은 처음에 휴양지를 가고 싶어 했지만, 내 유럽 로망을 이기지 못하고ㅋㅋ.. 결국 완전 관광지인 유럽으로 선택했다.

- 신혼여행 기간에 따라, 또 시기에 따라 추천지가 갈릴 수 있으니 충분히 알아보아야 한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여행사에서 상담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가 결혼했던 12월 당시엔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추천받았고, 그동안 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이탈리아를 선택해 둘 다 재밌고 후회 없이 보고 왔다!💛

- 해외 처음 나가는데 겁도 없이 자유로 선택해버리기〰✈ 사실 여행사를 끼고 패키지로 가려고 했었는데, 계속 알아보다 보니까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숙소를 예약하고픈 욕심도 있었고, 또 우리가 원하는 일정대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서 결국 자유를 선택했다. 아마 자유여행을 많이 하는 유럽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고, 매우 성공적이었던 부분이다★

- 자유여행이지만 바티칸 투어나 시내 투어 등, 마이리얼트립 같은 여행 사이트를 통해 현지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자유라도 일정에 적당히 현지 가이드 투어 섞는 것도 추천!

 

 

💚 집

1) 전세 vs 매매 선택
2) 월세 or 전세 살다가 청약해서 신축 아파트 들어가기 / 장기임대 (8년 or 10년) / 구축 아파트 매매 후 리모델링 등

 

이 부분은 너무나 케바케라서 팁은 딱히 필요없을 듯 같지만, 이 중에서 전세를 선택할 경우는 공인중개사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특약이나 근저당 문제, 전세권 설정, 전세보증보험 등 전세와 관련한 법적 제도를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야 했다.

 

- 우리는 전세 살면서 혼인신고 잠시 미루고 각자 청약을 도전해 보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혼인신고를 빠르게 하게 됐다. 그러다 운 좋게도 신혼부부 특공으로 청약이 되서 신축 아파트 입주날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동안 은근 세입자의 설움이 있었는데, 처음 청약이 됐던 날 드디어 무주택자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남편과 뭉클했다..😢

- 덕분에 신축 청약이 됐긴 했지만, 전세집에 사는 동안 경제적 상황이나 부동산 정책들이 계속 변화하는 통에 (코로나 전후 상황 / 임대차 3법 등) 알고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또 집 꾸밀 때도 전세여서 못하는 부분도 많았고, 집주인과의 갈등이 약간 있어서 전세 만료일이 좀 걱정되는 중이다.

- 다시 돌아가도 전세를 선택할 것 같긴 한데.. 청약이 되지 않았더라면 그냥 기존 아파트 매매해서 리모델링할걸 하고 몹시 후회했을 듯하다. 아무쪼록 전세 보증금만 무사히 받을 수 있기를🙏

 

 

✔ 기록 잘해두기

결혼준비계획표
네.. J 중의 J 인 편'- '..

결혼 준비하는 동안 이곳저곳 다니느라 일정이 복잡하기도 하고, 무언가 선택하는 데 있어서 이것저것 비교해야 되기도 하고, 또 굵직굵직한 지출이 많다 보니 엑셀로 정리해두게 됐다. 여행 일정도 엑셀로 하고, 결혼 준비 기간 동안 엑셀의 유용함을 몸소 겪게 되었다! 엑셀로 잘 정리해두기 추천 추천✔

 

 

 

✔ 웨딩 박람회

업체를 컨택할 때 주로 업체에 직접 전화하거나, 플래너를 통해 알아보고 가능한 날짜에 상담 예약을 한 후, 상담을 받고 계약을 결정한다. 

 

뭐가 나은지는 역시 너무 케바케라서 단언하기 어렵다. 워킹으로 알아보는 게 더 비싸다는 사람도 있고, 때론 플래너 통해 물어보는 게 더 비쌌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여러모로 관련 업체에 후기들을 많이 찾아보고, 지인들 소개로 가는게 그나마 안전한 듯 싶다. 무작정 좋다고 하는 광고글은 잘 거르고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기!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박람회에서 당일 계약하지 않기'가 있었는데, 그렇~게 열심히 검색해 보고 절대 당일 계약은 안해야지 마음 굳게 먹고 갔는데도, 결국 우리는 당일 계약을 했다(...) 대신 웨딩홀 선택을 진짜 몇 시간을 고민해보고 했고, 플래너 계약도 일주일 내에 취소 시 계약금 돌려주고 위약금 없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서명했었다.

결과적으로 웨딩홀은 진행했지만 플래너는 취소하고 나와 맞는 토탈샵으로 진행했고, 지금 생각해도 웨딩홀 조건은 좋았었고 후회 없이 잘 진행했다. 박람회는 미리 업체와 상담 예약을 잡지 않고 한 자리에서 많은 업체들과 컨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가급적 당일 계약을 추천하진 않지만, 조건이 너무 좋다면 당일 계약도 괜찮은 것 같다.

 

 

마치며

우리가 원하는 결혼을 고민해 보고 조율해서, 그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신부 드레스부터 시작해 가구, 가전, 사소하게는 청첩장까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자신과 예비 배우자의 호불호나 취향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와 딱 맞는 업체를 만나서 알아서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진행해 주었으면 정말 정말 좋겠지만,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나도 헷갈렸던 나의 스타일을 100% 단번에 알아채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찝찝한 부분, 하고 싶은 부분은 꼭 의견을 내어 전달해야 한다(★)

 

결혼 준비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심지어 본인이 선택장애가 있더라도,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도, 당연히 당사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 ★한 번뿐인 후회 없는 나의 결혼을 위해서는 예비신랑, 신부 본인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참여하는 게 안전하고 좋다.★

 

우리의전주스냅
우리의 전주스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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