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18회 : 약희가 들려주는 과일사탕과 연꽃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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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다섯 번째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드라마

황자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다소곳하게 차를 올리는 봉차상궁, 약희.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원작

과일사탕 연꽃떡 10황자 왕은

차를 올리는 약희 쪽을 보다가.. 약희 손목에 자기가 줬던 팔찌가 없자 놀라는 표정의 8황자.

명옥공주 10부인 적복진

써클 약희 4황자 윤진

8황자의 시선에 약희는 몹시 당황..

명장면 글귀 고사

리뷰 캡쳐 다시보기

약희는 14황자가 8황자에게 팔찌를 전달했는지 물어보려고 윤정에게 차를 올리면서 살짝 손목을 흔드는데..

달연 백현 지헤라 

애신각라 윤아 스토리

차를 마시는 척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아직 전해주지 못했다는 사인을 보내는 14황자.

해피엔딩


뭔가 눈빛대화의 최고봉인 것 같아 캡쳐해보았습니다:) 늘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는 황궁.

약희는 이를 알고 넋이 나가 물러나다가... 누군가와 부딪치게 되는데ㅠ ㅠ



약희와 부딪친 그 누군가는 "빌어먹을! 눈이 삐었어?"라고 화를 내며 약희에게 발길질하고..



깜짝할 새에 벌어져 말리지도 못한 황자들.



약희와 부딪친 사람은 핫바지 10황자였고ㅠ.ㅠ



10황자는 자기가 친 사람이 약희임을 알고 황급히 부축하려는데, 약희는 서둘러 일어납니다.

그리고 제지하려고 했던 듯 한 손을 들고 그대로 멈춰 있는 쓰예...



그런 약희를 아픈 눈빛으로 바라보는 쓰예ㅠ ㅠ 자신의 바로 코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도 미처 막지 못했으니..



8황자가 꾸짖는데도 10황자는 여전히 눈을 가린 손을 떼지 않고. 뭔가에 굉장히 화난 표정인데.



약희는 10황자의 차를 가지러 가려고 쓰예를 스쳐 지나가고.



내관들에게 꺼지라며 성질 부리는 10황자를 보고 있는 쓰예.



"형님, 어디서 화풀이에요? 왜 얼굴은 가리고 있죠? 설마 싸우다 멍이라도 들었어요?"

"아바마마께서 벌한다고 하셔도! 그 몰상식한 여자를 내치겠어!"


역시나 10복진과 싸운 모양이고. 14황자는 얼마나 다쳤는지 보게 손 좀 내려보라고ㅋㅋㅋ



다시 차를 올리러 온 약희.



"어찌 된 일인지 말을 해봐요. 우리가 판단을 해 줄테니!"

"정월 대보름에 서재의 초롱을 보고 좋다고 가져가더니, 오늘 무슨 소릴 들었는지 오자마자 난리더라고요.

용서 못 한다면서 해명하래. 왜 남이 거절한 걸 자기한테 줬냐고!"


네... 그 거절한 '남'은 바로 약희 ㅋㅋㅋㅋㅋㅋㅋ 앞서 10황자는 약희 생일 선물로 초롱을 줬다가.. 남한테서 뺏어온 거란걸 듣고 약희는 거절했었죠.



음... 맞을 만 했는걸?ㅋㅋㅋㅋㅋ


근데 원작소설에서 웃긴 점을 발견했는데. 원래 대사는 "약희 성깔도 네 성깔의 반도 못 따라가겠다고 쏘아줬다"고.. 이 말은 약희 성격도 더럽지만 네 성격이 더 더럽단 말 아닌가요ㅋㅋㅋㅋ 약희가 한 성깔하는 건 맞지만 당사자 앞에서 그런 말을 전달하면 어떡하니... 거참 미묘하게 느낌이 다른 원작소설 대사와 드라마 대사입니다ㅋㅋㅋ



10황자는 시퍼렇게 멍든 얼굴 보여주면서. 10복진 곽락라 명옥을 반드시 내치겠다고 큰 소리치는 중.

부부싸움


"형님, 그러면 안 돼요. 괜히 약희만 힘들어지니 그만 돌아가세요."

"아바마마께 말씀드릴거야. 악처라서 소박 놓겠다고! 약희랑은 상관없어!"


사이에 낀 약희는 민망.. 고집 센 10황자는 풀 기미가 안 보이고.



14황자는 약희와 시선을 교환하며 절레절레..

이에 결국 약희가 나섭니다.



"10황자님, 감히 몇 마디 하겠습니다."

"그리 결정했으니 설득할 생각 마!"


"설득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정부인께 맞았다고 때리셨나요?"



여자니까 손 안 댔다는 10황자의 대답에, 약희는 "성질나시면 여자도 안 봐주시잖아요? 어린아이도 한 대 때리고 보시면서..."라면서 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D (핫바지 황자 그런 사람이었다니...)



"전 어릴 적에 과일사탕을 좋아했어요.

새콤달콤하고 바삭한 게 가끔 먹으면 신선했죠."


약희의 말을 들으며 웃음짓는 쓰예:>


여기서 말하는 이 과일사탕(冰糖葫芦 : 빙당호로)은.. 중드 사극을 보셨다면 길거리에서 파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셨을 법한.. 붉은 열매가 꼬치에 알알에 꿰어있는 형태의 중국의 전통 음식이에요! 자세한 건 네이버 검색으로..



"그런데 아버지께선 더럽다고 안 사주셔서 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거라 생각했죠.

평소 먹던 연꽃떡도 좋아했지만, 과일사탕이 더 맛있다 생각했죠."



"그러다 어느 날 과일사탕을 먹게 됐는데..

10황자님, 제가 그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기뻤겠지!"



"아뇨, 실망했어요.

아주 심하게요."



"그 순간 맛없다고는 생각 안 했지만,

연꽃떡보다 맛없더군요.

어떻게 연꽃떡보다 맛있을까 생각했죠."



"그래서 석 달간 연꽃떡을 안 먹었더니,

먹고 싶어 죽겠더군요.


그제야 가장 좋아하는 게 연꽃떡인 걸 알았죠."



"10황자님,

사실 제가 그 과일사탕이고,

정부인께선 연꽃떡이에요.


연꽃떡은 가까이에 있어 귀한 줄을 모르고, 과일사탕은 계속 먹을 수 없으니 기억 속에서 갈수록 맛있다 느끼지만,

연꽃떡을 못 먹게 되면, 연꽃떡을 가장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죠."

똑똑


"다시 한 번 여쭤볼게요.

왜 부인을 안 때리셨죠?


화가 났어도 원치 않았으니까요."



"너랑 말 안 해! 말로는 못 이기니까!"


약희의 말에 혼란스러워하다 성질내며 나가버리는 10황자.



"약희, 혼자 생각하게 내버려둬.

오래된 갈등을 한순간에 풀 수는 없어."



약희는 황자들 앞에서 너무 나선 느낌에 황급히 물러나고..



그런 약희를 보는 쓰예의 걱정스런 눈빛..


*


이 아래부턴 사실 19화 내용인데 순서를 바꿔 미리 씁니다. 과일사탕과 연꽃떡 뒷이야기ㅋㅋㅋ 약희 얘기 듣고 집에 돌아온 10황자는..



"오기 싫으면 말라고 해! 누가 아쉬울 줄 알고!

난 연꽃떡보다 과일사탕이 더 좋아, 어쩔래?


너! 부인한테 가서 이렇게 말해!

당장 안 돌아오면, 연꽃떡이랑 이혼하겠어!!"



"당장 도성 내의 과일사탕을 전부 사다가, 다 먹어버릴 거야!!

남편을 대체 뭐로 보고!!!!.."


*



"날 대체 뭐로 보고....!!!!!!!"


동시에 언니인 8복진 명혜에게 와서 성질내고 있는 명옥공주ㅋㅋㅋㅋㅋㅋ 언니 명혜는 명옥을 달래며 10황자가 보낸 내관이 찾아오자 못 이긴 척 돌아가라고 달래는데. 10황자 말을 착실하게 전달한 내관은ㅋㅋㅋ 매우 흥분하면서 연꽃떡을 먹느니 과일사탕을 먹겠다고 그러고 있다는 것까지. 명옥공주는 이 와중에 과일사탕을 먹고 싶어하는 거냐며 날 1도 생각 안하는 거라고 더 분노하는데..


이 때 8황자의 심복이 폐하께서 방금 명옥, 명혜의 아버지인 명상 부마를 부르셨다고 알려와 무슨 일인지 알고자 10황자와 명옥공주는 입궁하게 됩니다.


*


황궁에 와서도 싸우고 있는 부부!



이를 본 약희는 폐하께서 부마를 부르신 건 두 분 때문이라고. 자기가 폐하께 두 분이 싸운 얘기를 아뢰었으니, 폐하께서도 두 분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이혼을 허락하실 거라고 말합니다.


"매일 싸우기만 하시면서 어떻게 사시겠어요?

다시 만날 일도 없을 테니, 차라리 그 편이 좋겠죠?"



울면서 떠나는 명옥공주와.. 약희에게 왜 그랬냐면서 급히 공주 쫓아가는 10황자.

사실 이건 둘의 화해를 위한 약희의 초 강수ㅋㅋㅋ 사실 황제는 정치적인 이유로 부마를 부른건데..


*


황제가 진짜 둘의 이혼을 논의하는 줄 알고 있는 이 부부는.. 급 초상집 분위기ㅠ ㅠ

10황자는 부인을 달래기 위해 졸졸 쫓아다니며 안절부절 못하고ㅋㅋ 명옥공주는 10황자에게 쫓겨나는 마당에 더 있음 뭐하냐고 짐을 챙겨드는데.



둘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 보면서 티격태격.

폐하께서도 알게 됐으니 이젠 됐다면서 앞으론 싸우지 않아도 되겠다고 울면서 떠나려는 명옥공주..


그리고 10황자는 약희의 말을 되새기다가. 명옥공주를 향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그제야 깨닫고 부랴부랴 달려갑니다.



마차에 오르려는 명옥공주를 급히 따라나온 10황자는 이 바보같은 말을ㅋㅋㅋㅋㅋ 하다가.



"내 말은, 당신이 좋다고요!

가지 말아요! 여기 있어요..


"....이혼하자면서요!?"

"홧김에 한 말이죠! 사실은 벌써부터 후회하고 있었어요.

명옥, 나랑 사는 게 재미있지 않았어요?"


정신차리고 명옥에게 제대로 고백하는 10황자.

바보


둘은 이후로 이제 막 연애하는 커플마냥ㅋㅋㅋㅋㅋ 알콩달콩캡쳐는 안 했지만 이후에 폐하께서 이혼하라시면 죽음도 불사하겠다고 막 오버하다가ㅋㅋㅋ 황제께서 이혼시키려 한다는 것도 자기들을 화해시키려는 약희의 꼼수였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된 부부는. 약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안고 두 손 맞잡고 돌아가는 내용이 나옵니당:)


*




며칠 후 어화원에서 손 꼭 잡고 있는 10황자 부부를 흐뭇하게 보는 약희:)


원작에서 유일하게 안죽는 황자

드디어 사이 좋아진 형님 부부 보면서 흐뭇해 하는 동생 14황자의 모습ㅋㅋㅋ 오래 산 부부가 아니라 신혼부부 같다며..

약희의 도움을 거쳐 해피하게!:D 이후 닭살커플로 거듭나는 10황자 내외의 모습이었습니다><

유일 해피엔딩 10황자 명옥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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