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15회 : 목숨을 건 민민공주와의 승마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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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원작

약희는 민민공주에게 13황자의 대답을 전하고.. 이에 크게 분노한 민민공주는 내 어디가 별로인지 직접 물어보겠다며 13황자를 찾아가다가. 작년에 몽고인으로 변장해 숨어들었던 약희의 정인 14황자를 발견하고.. 약희가 자신을 속였던 걸 알게 됩니다.

리뷰 캡쳐 다시보기 말

4황자 임경신 류시시 원홍

"날 속였어! 날 이용하다니! 널 친구로 여겨서 속마음을 다 털어놨는데.."

민민공주 십삼황자 사황자

분노한 민민은 13황자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며 묻는데.. 13황자는 몰랐지만 약희가 그런 데엔 그만한 사정이 있었을 거라며 편들어 버리고.. 민민공주는 더 화가 나 말을 타고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의리 지수 아이유 왕정 비녀

장군 금비녀 머리장식

"약희, 무슨 일이 생기든 내게 책임을 미뤄. 어쨌든 난 황자야. 황명을 어겼다 해도 생명의 위협은 없어!"

원작소설 비교 원작

약희는 14황자가 작년에 황명을 어기고 8황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황제가 알게 되면 수습이 불가해질 것 같아 아연실색하는데.. 14황자는 약희에게 무조건 자기 잘못으로 미루라고 신신당부하고 같이 말 타고 달려가고.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달연

*

보보경심:려 해수 14황자


"공주가 눈감아준다면 이 13황자, 절대 그 은혜를 잊지 않겠소."


영내에 먼저 도착한 13황자는 민민공주 앞을 가로막고 그녀를 올곧게 바라보며 부탁하고.



뚫어져라 서로를 바라보는 둘.



무슨 일이냐는 황제의 물음에. 민민공주는 "약희와 경주하고 싶은데 십삼 황자께서 반대하셔서 말다툼했다"고 고합니다. 이에 황제가 볼거리가 되겠다며 이를 윤허하고. 졸지에 작년 승마 선생님(짧았지만..)이자 초원의 딸 민민공주와 경주하게 생긴 승마 초보 약희.


"십삼 황자를 봐서 기회를 주겠어.

네가 이기면 묻어주겠지만, 네가 지면 날 원망하지 마."



13황자는 일단 최선을 다하라며. 이 몸의 미남계가 통해야 할텐데.. 라고ㅋㅋㅋㅋ 그 와중에 능글매력 발산.



"제가 이기면.. 우린 여전히 친구예요."

"몇 개월 실력으로 날 이긴다면 그래주지!"


출발선에 선 민민공주와 약희.



당연히 더 빠르게 반환점을 도는 민민공주의 말.



걱정스러운 윤상의 눈빛.



승부수를 걸기 위해 약희는 머리에서 금비녀를 빼 말의 엉덩이를 힘껏 찌르는데. (짠ㅠㅠ) 말은 크게 놀라 질풍처럼 달려나가고.



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14황자.



어느덧 약희의 말은 민민공주의 말을 추월합니다. 민민공주는 약희 말 엉덩이에 꽂힌 비녀를 본 건지 걱정스럽게 약희를 부르는데..



출발선을 한참 지나쳐도 멈추지 않는 약희의 말.



내관들과 13황자, 14황자까지 달려들어 겨우 놀란 말을 진정시키고.


"목숨을 걸다니! 알았어. 그 일을 묻어둘게.

말을 선택할 때 이미 고할 생각도 버렸어. 날 속여서 심통 부린거야!"


라는 민민공주의 말에 약희는 무릎 꿇고 사죄합니다. 민민공주도 얼른 일어나라며 약희를 용서하고. 둘은 다시 좋은 친구 사이로.


*


이렇게 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하는데..

황제는 대체 무슨 내기를 걸었기에 약희가 저렇게까지 이기려고 애쓴 거냐며 이유를 말해보라 하고.



이에 14황자는 작년 자신의 죄를 고하려고 무릎 꿇는 찰나, 몽골왕이 여식의 문제로 따로 드릴 말씀이 있다고 고해 다들 물러나게 됩니다.



이 와중에 쓰예 지분 챙기기.png


*


"왕야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요?"

"(속닥속닥) 13황자 때문에 널 질투한다 여기실거야.."

"...왕야의 오해는 아니시죠. 그건 사실이잖아요~?"


그새 기 살아서 민민공주 놀려먹는 약희 ㅋㅋㅋㅋㅋㅋ



"공주님, 떳떳하시다면 두려워할 필요 없죠! 이럴수록 인정하시는 거죠."

"남 뒤에 숨는 게 영웅호걸이야?"

"전 여자라서 영웅호걸은 됐거든요. 대신 영웅호걸 뒤에 숨을 거예요!"



"난 영웅이 아냐. 공주, 마음대로 처분하시오."


까부는 친구 붙잡아 민민에게로 밀자.



14황자 뒤로 쪼르르 도망치는 약희ㅋㅋ


"공주, 방금 말 때문에 놀랐으니 한 번만 봐주시오-"



"저 둘 좀 봐요! 그때도 날 구슬리더니 지금도 그렇잖아요!"


소설에선 여기에 덧붙여 작년에 한 말이 거짓말인지 지금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모르겠다고ㅋㅋㅋ



"둘이 싸우는 걸 보면 이상할 것도 없을 거요."

"정말요?"


"그럼요~ 걸핏하면 싸운다오.

하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하나는 눈물을 뚝뚝 흘리지."

"황자님!"

"형님!"



제대로 둘을 놀려먹는 13황자의 말에 민민공주의 기분도 좋아져 헤헤 웃고ㅋㅋ

한 때 (가짜)정인이었던 약희x윤정의 눈빛교환?!


*


13황자가 이유를 불문하고 도와줬으니 당연히 인사하러 가야한다는 약희의 말에 같이 오게 된 14황자.



13황자는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 설명해보라고 하면서, 약희에게 "네가 찾아올 줄 알고 4형을 거절하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약희는 윤상에게 작년 상황의 자초지종,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민민공주를 속이게 되었음을 상세히 설명하고.



"어쩐지 아우가 병으로 집에 있다더니. 여기 왔었군?"



"형님, 어쨌든 고마웠어요."

(형님...♥)



좀처럼 볼 수 없었던 14황자의 동생다운 모습에ㅋㅋㅋㅋ "그런 소릴 듣다니. 약희, 네 능력이 뛰어난 걸?"하고 감탄(?)



오케이 싸인에 이어 정답! 사인ㅋㅋㅋㅋ 이 와중에 13황자가 v자 못 그리자 손 사이를 떼라고 눈짓주는 약희ㅋㅋ



약희가 차 따라주라며 13황자 부려먹자 14황자를 약희가 늘 이러냐며 깜놀.

13황자는 이보다 더 무례한 짓도 했다며.. 차 따라줍니다.



부마가 안 되게 조심하라는 약희의 말에. 민민공주를 내게 보내겠다면 혼인하는 수밖에 없지.. 라는 반응의 13황자. 이에 약희는 공주는 장식용 가구가 아니라고! 마음에 없다면 혼인하시면 안 된다고 엄포 놓고 나가버립니다. 졸지에 새된 13황자ㅋㅋㅋ 그리고 그런 모습에 벙 찌는 14황자.


*


이렇게 14황자는 약희에게 크게 진 이 날의 빚을 두고두고 기억하고. 특히나 어떤 행동에는 항상 의도가 숨어있기 마련인 자금성에서, 오로지 친구를 위하는 진심만으로 목숨을 건 약희의 모습이 14황자에겐 무척 인상깊게 다가오게 됩니다.


드라마에선 나오지 않지만, 원작소설에는 이 날 약희가 말 엉덩이에 꽂았던 금비녀를 시위가 뽑아서 피를 닦고 약희에게 가져다 주는데, 약희는 버리라 하고. 이를 가져간 14황자가 평생 간직하는 부분이 나와요. 또 13황자와 약희의 관계를 본 후 자신이 줄곧 약희를 아랫사람으로 대했다는 걸 깨닫고, 이후로는 솔직하게 대하려 합니당. 이 씬을 기점으로 더욱 빛나는 의리의 14황자★ 14황자에게 약희는 이제 8형의 (전)여자이자 그냥 어릴 때 본 친구 정도가 아닌, 목숨을 걸고 자신을 지켜 준 특별한 친구가 되는..


이 부분은 쓰예의 비중이 없어서 원래는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는데.. 13황자와 약희의 지기가 되는 시작점이 있었던 것처럼, 이 장면이 14황자와 약희의 우정에도 전환점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리뷰해봅니다. 처음 볼 땐 14황자가 너무 8황자 관련해서 약희에게 따져 묻는 모습 때문에 조금 그랬었는데. 캡쳐를 하면서 보다 보니 이후 약희에 대한 14황자의 진심도 13황자 못지 않게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원작 작가인 동화 작가님도 14황자 캐릭터를 아끼신다던 것 같아요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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