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첫 번째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드라마
+ 이번 포스팅은 14황자 윤정x약희 위주이고, 특히나 14황자 역의 임경신(林更新)이 참 잘생겨보이는 장면^ㅅ^ 다시 정주행하면서 보니 의리의 14황자님도 돋보이는 중ㅋㅋㅋ 그간 관심이 없어 잘 몰랐는데, 소녀시대 윤아와 중드 '무신조자룡'을 찍으셨다네요! 조운 역할을 맡았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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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태 약희 류시시 뤄시
본 포스팅은
2016/10/17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0회 : 이렇게 비가 오는데, 오직 한 사람만이 나와 함께..
에서 이어집니다.
리뷰 캡쳐 다시보기 자막
쓰예가 가고난 후, 약희에게로 다가오는 8황자와 14황자.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석고대죄
보보경심:려 원작 소설 비교
14황자 윤정이 먼저 다가왔다가.. 8황자를 보고 다시 물러나고.
중국판 중국버젼 버전 추천
석고대죄 지수 14황자 대장군
안쓰러운 눈빛으로 약희를 바라보는 8황자와.. 착잡한 마음으로 먼 산 보고 있는 14황자'ㅅ'
"넌 괜찮다고 해도, 약란을 생각해야지..
원래 허약한 사람인데 얼마나 걱정을 시키려고?.. 하인들에게 당부는 했지만, 언제까지 숨기겠느냐?"
8황자가 약란을 언급하자.. 언니가 걱정할 생각에 마음이 아파지는 약희.
약희는 고개를 숙이고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문득 흙탕물에 빠져있는 8황자의 장포를 꺼내주려는데, 이를 8황자가 강경하게 뿌리칩니다.
음.. 정작 흙탕물에 빠진 약희를 구해줄 사람은 자신이 아니고 그럴 수도 없으니까? 아님 그럴 사이가 아니니까? 라는 해석을 그냥 막연하게 해 봅니다..:(
일어난 8황자는 14황자에게 이만 돌아가자고 하고.
"형님, 먼저 가세요. 전 할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낄 일이 아니야. 자신이 결정한 거니까. 그래서 사 형도 보기만 했던 거야. 감정적으로 처리하려다간 아바마마의 진노를 사게 돼!"
그저 물어볼 말이 있어서 그런다는 14황자에게.. 8황자는 "일은 이미 벌어졌어! 자칫하다간 우리 모두가 위험해져."라고 경고하고 먼저 떠나갑니다.
품 속에서 뭔갈 꺼내 약희에게 건네는 윤정.
잘생긴 달걀 같...
열어 보니 약희가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 연꽃떡! ( 이전글 참조 : 약희가 들려주는 과일사탕과 연꽃떡 이야기! )
사흘째 굶고 있던ㅠㅠ 약희는 보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우걱우걱.
"천천히 먹어. 목이라도 막히면 어쩌려고 그래?"
"...폐하께서, 먹지 말라셨는데..."
먹고 나서 뒤늦게 걱정하는 약희.
"이미 먹은 걸 이제 와 어쩌려고? 게다가 이 빗속에 누가 널 감시하겠어? 내 품에 숨겨온 걸 누가 안다고~"
약희를 마치 여동생 보듯 웃으면서 따뜻하게 바라보는 14황자 윤정:)
그 와중에 떡 먹으며 목이 막히는 약희는... 물 대신 빗물 받아 마시고ㅋㅋ
이런 약희를 보며 깜짝 놀라 "뭐 하는 거야!"라며 급히 말리는 14황자ㅋㅋㅋ 청나라에서 이런 여잔 처음 봤을듯'- '?
"빗물은 깨끗한 거라서, 선비들은 이 물로 차를 끓였어요!"
"...네가 규수가 아니란 건 이미 잘 알고 있어-"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14황자ㅋㅋ 원작소설에서도 비슷합니다. 넌 원래가 양갓집 규수답지 않다는 걸 앞으론 절대 잊지 않겠다며 한숨 푸욱=3
"약희... 이럴 필요 있느냐?"
13황자를 위해 목숨걸고 청원할 만큼, 이렇게까지 할 가치가 있냐며 진지하게 묻는 14황자의 질문에...
약희는 아무 말이 없고.
"대답해...
약희, 말해다오.. 제발 부탁이다."
간곡히 대답을 부탁하는 14황자의 눈빛에..
"...그저 제가 할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
"그래도 이유를 물으시면 드릴 수 있는 말씀은.. 13황자께서도 같은 상황이시라면 절 위해 이러셨을 거에요. 결과는 상관하지 않고요."
결연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약희.
"그게 나였더라도... 넌 지금처럼 했겠어?"
"......"
"그래, 13형이라면 이런 질문 따위는 하지도 않았겠지, 널 아니까! 하지만 난 모르니까 이렇게 묻는 거야!
약희, 진심을 말해봐.
어려서부터 서로 알고 지낸 정을 봐서라도..."
일부 대사는 원작소설에서:> 진심을 듣고파하는 14황자에게 약희의 대답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요..
10황자시든 14황자시든 전 이럴 거예요. 제가 13황자님과 잘 맞긴 하지만, 그래도 모두에 대한 제 마음은 똑같아요!"
"그때 초원에서 네가 날 도왔던 것처럼?"
원작소설의 정확한 대사는 "그렇다면 그때 초원에서 있었던 일도, 여덟째 형님이 아니었어도 넌 날 도왔겠구나. 그렇지?"라고.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초월해 모두를 같은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걱정하고 위하려는 약희의 마음을 전해받은 윤정:)
(이전글 참조 : 목숨을 건 민민공주와의 승마 경주..)
끄덕이며 웃어 보이는 약희, 그런 약희와 마음을 나눠 기쁘게 미소 짓는 :-)
4황자도 그렇고 14황자도 그렇고.. 황자들에게 이런 '약희의 진심'이 크게 다가와서 이에 탄복하고 감동받는 건 이전에 13황자도 비슷하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전글 참조 : 별빛은 반짝이는데 그대는 내 곁에 없고..) 대부분 '어떤 행동'을 하는 것엔 '어떤 정치적 이유'라던가 '이익을 위한 의도'가 숨어 있기 마련인 이 자금성 안에서, 약희는 그게 아니니까. 그만큼 온전히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드물고, 자신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왔기에, 14황자 윤정도 신분을 초월해 이런 약희의 진심을 느끼고 더 기뻐하는 것 같아요. 물론 4황자와 14황자가 약희에게 느끼는 감정은 각각 사랑과 우정으로 극명히 다르지만요:D
"다 젖기 전에 돌아가세요. 폐하께서 화를 푸시면 괜찮아질 거예요."
14황자는 약희에게 우산을 내밀고..
약희가 고개를 젓자 의아한 표정으로'ㅅ'?
"이미 젖었는데 뭐 어때요- 게다가 우산을 쓰면 제가 어떻게 보이겠어요?"
14황자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약희를 보면서.
천천히 돌아가고. 빗 속에 다시 홀로 남은 약희..
*
그날 밤 건청궁에서.. 황제를 독대하는 14황자.
"아바마마, 13형이 아무리 죄를 지었어도 아바마마의 아들이며 소자의 형님입니다. 어릴 때 모친을 잃었지만 성정이 자상하며 문무도 형제들 중에 뛰어나죠. 다년간 아바마마를 따라 동분서주했고 언행을 신중히 했으며 사심 없이 분수에 맞게 행동했습니다.."
약희에 이어.. 13황자 윤상을 위해 청원을 올리는 14황자.
"소자도 이해합니다. 아바마마께서는 국법에 따라 처벌하셨을 뿐이란걸요-"
"알고 있다면 그만 하거라."
"허나 아비가 아니십니까? 그곳은 음습하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일반인도 참기 힘든데 형님은 황자입니다!
녹무 소저가 형님의 말벗이라도 하도록 윤허해주십시오. 부자의 정이라 여기십시오-!"
여전히 황제는 어찌 기녀를 보내냐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14황자는 "그 소저는 아바마마 생각과 다른 여자입니다. 형님이 여유로울 때는 친구로 지냈지만 형님이 곤경에 처하자 노비를 자처하고 나서니 심성이 뭇 여인들과 비교도 안 됩니다!"라면서...
"소자의 원을 들어주십시오!"
"...물러가라!"
14황자는 약희의 진심을 듣고나서 자신 역시 정치적 입장을 떠나 13형님를 위한 마음으로 간곡히 청을 올리지만, 강희제는 물러가라고 내보냅니다.
이에 대처하는 14황자의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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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청궁 앞에서 빗 속의 석고대죄.
8황자당의 14황자가 꿇고 있으니 나머지 8황자 측인 황자들, 8황자+9황자+10황자도 줄줄이 집합.
여기에 황자들 네 분 추가요:)
이렇게 건청궁 앞엔 8명의 황자들이 석고대죄를 하며 13황자의 청원을 올리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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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원에서 이틀 내내 석고대죄 중이던 우리의 약희는ㅠ^ㅠ
눈 앞이 흐려지면서..
동복형제 동복아우 덕비
빗 속에 홀로 쓰러지는 약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