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희는 8황자에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부터 계속해서 그가 죽는 악몽에 시달립니다ㅠ ㅠ 애잔... 이번 꿈은 8황자가 이윽고 황위에 올라 웃는데 갑자기 날아온 쓰예의 화살에 맞아 사라지고, 쓰예가 옹정제로 즉위하는.. 8황자를 사랑하는 약희의 현재 상황에서 가장 두려운 미래의 모습.
중드 중국 사극 리메이크
약희가 놀라 잠에서 깨자 옥단이 괜찮냐며 달려오고.
약희는 그간 8황자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이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미래를 뻔히 알면서도 너무 깊이 빠졌어.'
'하지만 몇 년동안 여러 일을 겪으며 이 손목의 팔찌처럼 너무 익숙해져서.. 내 일부가 됐는걸..'
밤새 고민한 약희..
"역사를 바꾸는 건.. 마이태 약희, 네게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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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황자의 유혹.png
(끄덕끄덕)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사랑받는거야!"
8황자가 준 봉혈옥 팔찌 만지면서 설레는 약희.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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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꾸미고 온 약희><
"약희, 말해다오. 언제부터 날 좋아하기로 마음을 바꾼거지?"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결정했다는 거죠!"
근심 걱정은 접어두고 8황자와 달달한 한 때를 보내는 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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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지만 약희에게는 (가짜)정인이 한 명 더 있습니다ㅋㅋㅋㅋㅋ 몽고인 변장해서 수염도 못 떼고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ㅠ.ㅠ 민민공주 막사에 숨어있던 14황자 윤정(윤제).
"산~ 넘고~ 물을 건너며~ 칠현동 하나 손에 들고서~♪"
약희가 들어오자 난데없는 14황자의 노래 이벤트 ㅋㅋㅋ 민민공주는 잘한다 잘한다 박수치는 중.
알고 보니 14황자가 민민공주에게 약희와의 첫 만남 스토리를, 약희가 노래(=약희가 10황자 생일파티 때 불러준 생일축하노래 얘기임) 불러줬었다고 한 것ㅋㅋ 민민공주는 답가 들었으니 이제 공평하지 않냐며 엄청 뿌듯뿌듯해하고. 귀엽ㅋㅋ
14황자는 노래 불렀으니 약속한대로 둘이 얘기할 시간을 달라고 하니, 민민공주는 그렇게 마음이 급해? 알았어! 자리 비켜줄게! 하고 빨리 나갑니다ㅋㅋ 공주님 아닌 것 같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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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8황자를 다시 만나고 온 14황자는 경성으로 떠나기 전에 약희 보고.
"형수님!"
"지금 뭐하는 거에요?"
"앞으로는 내가 인사를 드려야겠구나! 형님의 정성이 결국 통했군."
8황자가 이제 8형수라고 부르랬다고. 자기가 더 좋아하고 있는 이 8형바보 같으니.. 약희는 민망해하면서 이제 가는거냐고 화제 돌리고.
"이제야 가짜 수염을 떼고, 잘생긴 얼굴로 돌아가겠군."
"그런 얘기는 돌아가서 하세요! 민민 공주에게 이상한 소리는 그만 하시라고요."
"수습하기 난감해요. 벌써 창극을 배우겠대요!"
"응? 무대포 누이가 그런 걱정도 하나?"
'죽기-살기로 덤비는 13누이'로 유명한 약희 언급하며 놀리는 14황자ㅋㅋㅋ 드라마 버젼에선 무대포 13누이로 불리고 있죠.
"형수, 이번만 봐줘요."
하고 도망가는 14황자ㅋㅋ 둘은 보면 볼수록.. 참 잘 놀고, 잘 놀리고, 잘 싸우면서, 잘 챙겨주는 친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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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에서 경성으로 돌아온 14황자는 궁에서 기다리고 있던 9황자와 10황자를 만납니다.
"그럼 약희도 만났어?"
"그야 당연히 만나봤지요!"
아직도 흐뭇한 8형수 얘기에 씨익 웃는 14황자와...
"잘 하고 있어?"
"그럼요, 아주 잘 있습니다."
10복진이자 약희와 사이 안좋은 라이벌(?) 명옥공주가 다가오고 있는데, 오로지 약희만 생각중인 10황자.
지금 생각해 보니 만약 14황자 대신 10황자가 변경에 가 약희를 만났더라면... 약희가 여장하라면 진짜 하고도 남았을 듯한ㅋㅋ
"잘 됐네! 또 무대포 정신으로 사고를 치면 어쩔 거야!"
사고는 본인이 치는 중...
부부 사이에 끼여서 짜증내고 가버리는 9황자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리우면 폐하께 상소라도 써서! 초원으로 보내면 될 거 아니에요!"
"누가 그리워한대요? 괜히 성질이야!"
"황자님 속마음을 누가 모르는 줄 알아요?"
10형님의 부부싸움에 동생인 14황자가 웃고ㅋㅋㅋㅋ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절레절레)
그 와중에 14황자 그간 어디 다녀왔냐며 물어보는 쓰예. 이미 변경에 다녀온 걸 알고 있지만 더 따지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친동생이니까? 빼도 되는 부분이긴 한데 그냥 쓰예 분량이 너무 없는 것 같아 넣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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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연갱요 여동생이자 쓰예의 측부인 연비(연세란, 화비, 돈숙귀비...) 후궁견환전에서의 화비는 도도한 화비냥냥이신데ㅋㅋ 여기선 순한 인상에 그리 비중도 높지 않습니다. 한 두번 나왔었나..? 음 생각해보니 '화'비라는 봉호가 역사적으로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보보경심 원작 리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