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왕비] 49~50화 : 각자 다른 바람과 욕망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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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막 기준 번역,

의역, 오역 매우 많습니다.


본 리뷰 내용 & 캡쳐본을

무단으로 가져가지 말아 주세요.


- 영자막이 중국어 원문보단 의미가 심플해지는 부분이 많고, 원문도 감안했지만 의역을 많이 거쳤으니, 구글 + 네이버 + 제가 함께한 번역임을 유의해 가볍게 읽어주세요.

- 부주 중심의 리뷰를 지향하지만, 대략적인 줄거리도 함께 리뷰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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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50화 리뷰입니다;0



신국에 도착한 용락 일행은 오랜만에 진북왕 & 소운군주 내외와 재회한다.



용락을 위로하는 진북왕과 소운.

소운이 임신 1개월 째라는 반가운 소식도 듣고 축하하며 근황을 나누던 중, 용락을 찾아 온 특별한 손님이 있다는 보고를 받게 된다.


*



...용제?

당신이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우리가 지난번 만난 게 1년 전인데

부 장군은 그간 북림의 섭정왕이 되더니

이제 예법도 잊었나 보군요.


당신 같은 사람에겐

어떤 예도 필요 없습니다-

또 용락을 해하러 온 겁니까?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용락은 가장 사랑하는 누이입니다.

짐은 항상 그녀를 잘 대해왔는데

왜 그녀를 해하겠습니까?


그러나 짐은 그대에게

그녀와 혼인할 당시

분명 잘 보살펴 달라 했는데

결국 그대는

그녀를 거의 죽일 뻔 했었지요-



용락을 찾아 온

서계 황제 용제북림 섭정왕 부주

만나자 마자 신경전을 벌이고.



그 사이에서 중재하는 집주인 진북왕'ㅅ'

용락이 지금 소운과 울며 대화 중이라 만나기 어려우니 잠시 이 곳에 머무르라며, 상황을 보아 연락을 전하기로 한다.



찌릿 

불꽃 튀는 둘의 눈빛.


*


2차 신경전(?)을 위해

용제를 찾아 온 부주.



감히 내 앞을 막냐며,

애꿎은 소윤자에게 버럭하기.



솔직히 말해 보시오,

이 곳에 온 진짜 이유를-


우리가 지난 번 봤을 땐

이리 불같은 성격 같진 않았는데.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나?

장군부에 몰래 잠입해

흔향과 용락을 바꿔 놓은게

바로 당신이잖소!


당신은 용락을 고통받게 했어.

그녀의 오라버니로서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지?


나한테 묻지 말고

자신에게 물어보지 그래?

넌 그녀를 구할 기회가 있었잖아,

하지만 어떤 것도 하지 못했지.



그래. 그건 내 잘못이오.

그러나 당신이 그 모든 고통의 원인이잖소.

당신은 내가 용락을 잃게 만들었어.


잃는다는 게,

진정 어떤 의미인지 알아?


용락은 너를 사랑한 적도 없고

네 것이었던 적도 없어-

어떻게 네가 그녀를 '잃었다'는 거지?



알아, 날 죽이고 싶겠지-

나도 너에게 같은 감정을 느끼니까.

하지만, 난 네가 불쌍해.


지금까지도 너는

네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있잖아?

그래서 나는 너를 정말 동정한다.


...웃기지 마.

당신이 날 이용하며 바라는 건

오로지 내가 당신을 위해

종정무우를 죽이는 것이잖아.


명백히 밝혀두는데

이번엔 당신과 손잡지 않을 거야.

내가 그를 죽여야 한대도

결투로써 상대할 것이다.


모든 걸 알고 있다 여기지 말고

내가 한 말이나 이해해 봐-

거짓말에 눈이 먼 사람은

너 하나뿐이니까.



부주, 내가 너라면

나는 즉시 북림으로 돌아가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의 인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곧 깨닫게 될 테니까.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용제의 말에 생각이 많아지는 부주. 이어 진북왕은 5일 뒤 연회를 열 것이라는 전갈을 보내온다.


아주 조용하게 조곤조곤 말하면서,

냉철한 카리스마 연기하는

용제/라운희.


*



진북왕의 서재를 염탐하다 들킬 뻔한 용락을 구하는 무우. 모두를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그들의 모습과, 용락을 향한 무우의 절절한 걱정이 드러난다.


*



진북왕을 찾아와 동맹을 제의하는

린신 (from 부원)


신국에 대한 야욕을 숨기고 있는 진북왕에게, 자신들의 복수를 도우면 남경의 절반을 얻을 수 있고 신국의 진정한 지배자가 되게 해주겠다며 매력적인 미끼를 던지는데.. 진북왕은 단번에 믿을 수 없을 뿐더러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며 3일 뒤에 답을 주기로 한다.



사실 이 대화 중, "선대 공주였던 그녀가 내게 무엇을 줄 수 있다는 거지?"라는 말에서 부원의 이전 신분을 알 수 있었다. 신국의 공주였던 그녀는 북림으로 시집 왔다가, 서계-북림 사이 일련의 사건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



침어(낙안洛颜)의 본래 신분은 신국의 스파이. 침어가 영천이를 짝사랑한게 맞는지 모르겠다. 북림과 신국이 혼인 동맹을 하던 당시 '좋아하는 분이 중산에 온다'고 했으니 그런 것 같긴 했는데..



일전에 용락에게서 가져온 산하지의 절반이

침어를 거쳐 진북왕의 손에 있다.


침어는 용락과 무우에게 목숨을 빚진 은혜를 생각하면 그러면 안 된다며 동맹에 반대하지만, 진북왕은 자신의 조카이자 어린 신국 황제를 없애고 자신의 야심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듯 싶어 손을 잡을까 망설인다.



이에 침어는 '용락이 진가의 후예이며 산하지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니 절대 죽이면 안된다'며, 신국을 위해 용락을 배신하긴 했지만 그녀에 대한 의리는 진정임을 보인다.


흠 진북왕은..

조선의 세조 느낌이랄까?


*


여기부터 50화 :D



다음 날 저잣거리엔..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시위들을 골탕 먹이고 있는

어린 신국 황제.



뒤에 달려오는 마차에 치일 뻔하는 황제를

잽싸게 구해내는 무우.



알고 보니 그 마차는

서계 황제 용제의 것이었고.



날 구해줬으니 보답은 하겠다며

이거부터 좀 놓으라며


세상 억울한 표정으로

찡찡대는 황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느냐아아아-

다 큰 어른이 아이를 괴롭힌다-!

끄엉엉ㅠ.ㅠ..


...충분히 다 하셨으면

정사를 좀 논하고 싶은데요, 폐하.



(뚝)

그러지요, 려왕 전하.


...절 아십니까?



연기가 매우 수준급인

귀여운 신국 황제ㅋㅋㅋㅋㅋㅋ



짐은 그대 신분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북림에서 일어난 일들도 압니다.

그리고 그대와 북림의 섭정왕이

왜 여기에 있는지도 알아요.


첫째, 서계의 용락 공주 때문이고

둘째, 준마 때문이지요.

내 말이 맞죠?



소문에 의하면

신국 황제는 어리고 잘 몰라

정세에 무지하다던데

완전히 거짓이었군요-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짐은 북림의 려왕이 놀랄 기회를

주지도 못했겠지요 :D



알고 보니 정세에 훤한,

세상 똑똑한 신국 황제(!)


신국의 미래가 밝은 것 같았달까 ㅋㅋ

넘나 귀여웠다.


*



어떻게 10살짜리 애한테

황위를 줄 수 있지?

고작 아이일 뿐이잖아!

게다가 그는 숨바꼭질만 할 줄 아는데!


분노를 쏟아내던 진북왕 영천이는 신국 황제가 서계 황제의 용제 마차에 치일 뻔했다는 보고를 받고, 부원과 손을 잡기로 결심한다.


*



소운에게 우리 아이를 위해 준비했다며 옷을 지어 선물로 보내는 진북왕. 3살은 되어야 입을 법한 옷까지 보내자 용락은 영천이의 준비성(?)에 칭찬하지만, 그 안엔 사실 서계와의 동맹 편지가 들어 있다.


만일을 대비해 숨겨 놓는 치밀함이란.. 중산에 왔을 땐 착하고 의리있는 인물인 줄 알았는데.



용락이 연회에 가는 걸 내켜하지 않자, 진북왕은 그들이 준마 거래를 원하고, 준마의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한 명을 택해야 하는데 그러기 힘들다며 도와 달라 청한다.


부주 역시 준마를 원하고 이번에 거래하면 북림의 부대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말에, 용락은 연회에 나가기로 한다.


*



용락이 연회에 나온다는 소식에 용제는 기뻐하지만, 이내 들려온 소식에 연회에 불참할 것을 알린다.


아마도.. 진북왕이 부원과

동맹을 맺었다는 보고였을 듯.


*



연회에서 용락과 재회한 부주.

무우와 깨졌다니 자신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나 싶어 희망을 품는 모습이.. 애잔하기 시작-_ㅠ



서계 황제의 불참을 알리러 온 소윤자.

부주는 용제가 아픈건지 또 무언가를 꾸미는건지 모르겠다며 중얼거리고, 진북왕은 괜한 걱정 말라며 용락과 부주에게 술을 권한다.



당신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으니

마시지 않는 게 나을 겁니다.


상관하지 마요-



쌀쌀맞은 용락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흑기사로 나서는 부주(!)



당신 둘 사이는

정말 끝난 겁니까?


....


천이, 우리 더 이상

그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요, 괜찮죠?


그를 또 언급하는 사람은

벌주로 석 잔 마시기예요-



진북왕은 눈치없이(어쩌면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려왕을 언급하고. 부주는 용락에게 넌지시 려왕과의 사이가 끝났는지 묻는데.. 용락이 무언의 긍정과 함께 평소와 달리 술을 마시려 들자, 부주도 더 이상 말리지 못한다.



용락, 이전에는 당신과 려왕이 서로의 반쪽이라 생각했지만.. 려왕만 있는 게 아닌 것 같군요. 이번 일로 섭정왕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그는 우리의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신국에 왔다지만, 사실 그는 오직 당신 때문에 이 곳에 있는 거죠.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 진정 일편단심인 것 같은데,

섭정왕과의 관계를

재고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1년도 넘는 사이에

진북왕께선

언제 중매인이 되신 겁니까?


려왕의 등장'- '



부주-무우의 신경전이 시작되자,

평화로운 논의를 하자며 중재하는 진북왕.



그렇게 용락, 무우, 천이, 부주는 연회에 착석하고, 준마 교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올해 신국에서 천 필의 괜찮은 준마를 길렀다고 하던데, 본왕은 남경의 1년치 세금과 교환하고 싶소.


남경은 북림에 비하면 작고, 도시 국가의 1년 세금은 아무 것도 아니지요. 진북왕, 북림에 협력한다면, 금, 은, 보석, 다른 어떤 것이든 말만 하면 치르겠습니다-


최근 사이 재정비한 남경은 평화롭게 정착해 안정적인 수입을 내고 있소. 하지만 당신은 가혹한 원정으로 국고가 고갈되었는데 어찌 값을 치를거요?


북림은 대국이고 부유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니 비록 도처에 원정을 다녀도 그럴 여유는 충분하오. 남경은 소국인데 청주 외에 중산 만한 도시가 있나?



무우와 부주의 불꽃튀는 설전._.



영천이는 용락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술에 취한 듯한 용락은 둘다 택하지 말라고 답하자..



그녀는 이미 취했소-

그런 중요한 군 문제를 결정하게 두면,

그녀는 노리개 취급할 거요.


그녀가 아직 말을 마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녀가 노리개처럼 생각할 지

당신이 어찌 알아?



용락을 무시하는 무우의 발언에,

편들며 맞서는 부주.

하지만...



그 준마들을 팔고 싶다면,

내게 팔아요-



......


......



당신에게 팔라고요?

...왜 당신이 준마가 필요해요?


내가 왜 필요하냐고요?

나도 잘 몰라요-

그치만 그들이 말을 가져가는게 싫네요.


왜 내가 준마를 가질 수 없죠?

당신도 여자는 후궁에 조신히 들어앉아

포부도 병권도 가지면 안되고

남자들처럼 힘을 가지면 안된다는 거죠?



나는 서계의 버려진 공주였고

북림 위국대장군의 버려진 부인이죠.

이제 나는 남경의 죄 지은 왕비예요.


내 인생에 나는 남자들에 의해

버려지고, 또 버려지고, 지긋지긋해요.

나도 내 힘을 가지길 원해요,

지금부터 누구에게도 기댈 필요 없게-



용락-


이건 당신이 북림에서 내게 준 옥패예요.

일전에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을 약속했죠.

이 옥패로 준마를 거래하고 싶어요.


이에 천이는 같은 옥패를 갖고 있는 려왕의 의견을 묻자, 무우는 일개 여인이 어찌 병력을 키울지 보겠다며 준마 교역을 포기하고..



섭정왕의 의견을 묻자, 부주 역시 그렇다면 포기하겠다며, 용락의 준마 비용도 대신 대겠다고 한다. 용락은 필요 없다며, 혼인할 당시 지참금을 한 도시 세금 이상으로 많이 가져 갔으니 이걸로 청산하자며 돌아서고..



취해 나가버리는 용락을 따라 나서려는 부주.



그런 부주에 칼을 들이미는 려왕.

진북왕은 신국에 있는 동안엔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며 그들을 말리지만..



용락을 둘러싼 다툼을 이용해

어부지리를 노리고 웃음 짓는 영천이.


*


각자 다른 바람과 욕망을 안고

신국에 찾아온 이들


그들을 이용해 야심을 이루려는

신국의 진북왕 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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