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삶과 죽음 확장팩 후기 + 플레이 일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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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확장팩

죽음 소재로 확장팩이 나온다고 했을 때는 에이~ 설마.. 하고 내 눈을 의심했을 정도인데, 확장팩 이름은 결국 '삶과 죽음 (Life and Death)'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죽음, 사후세계, 장례식 등이 메인인 것부터 이미 사실상 죽음팩🎆

색감이 어두운 건 안봐도 뻔해서 내 스타일이 정말 아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꽤 재밌었다! 오랜만에 수집하는 재미가 쏠쏠하달까👻

✔ 모든 사진은 한번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된 컨텐츠

레이븐우드 마을

새로 추가된 레이븐우드 마을

뭔가 레이븐우드의 동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같은 느낌의 크로우 크로싱, 레이븐우드의 산자들을 위한 시골 동네 위스퍼링 글렌, 그리고 죽은 자들을 위한 애도의 골짜기, 이렇게 세 동네가 있다.

대조되는 분위기의 위스퍼링 글렌 / 애도의 골짜기

딱 봐도 극과 극의 분위기를 보이는 두 동네. 위스퍼링 글렌은 약간 목장팩? 느낌의 여유로운 시골 동네 같고, 애도의 골짜기는 거의 귀신의 집 분위기다ㅋㅋ...

새로운 토탈 인테리어 방들

이번에 새로운 가구 아이템들이 꽤 예쁘고 생각보다 모던하게 나왔다! 죽음팩이라고 해서 마법팩 마냥 클래식한 쪽으로 갈줄 알았는데, 의외로 쇼파며 책상, 식탁, 의자, 아일랜드 카운터들까지 고급 라인으로 나왔다.

무려 쉬마플의 다크 모던 라인?!

종종 가구 설명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게, 고급 가전을 지향하는 쉬마플 브랜드에서 가구가 나왔다는 설정이다(!) 특히 세라믹이라 K-인테리어의 화이트 컨셉 아파트도 꾸밀 수도 있을 듯😀

새로운 야망 이정표: 유령 역사가

지식 탭에 새로 생긴 야망 이정표 유령 역사가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특성은 '고스트 위스퍼러'로, 자신의 오싹한 발견과 출판 작품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유령과 죽음의 신, 까마귀를 만나면 신이 나서 흥분한다.

그 외 새로 생긴 컨텐츠들은 플레이 하면서 둘러보기로! 본격 플레이 스타트🔽

 

플레이 일지

플레이 할 심 소개

플레이 할 심은 오래 전에 죽었던 프로그래머 라드!

손이 많이 감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개복치 마냥 엄청 쉽게 죽어서.. 심지어 암브로시아 먹이고 부활시켜줬는데도 또 죽었었다(...)

다시 살려 놓으려다가 그냥 활성 가족으로 넣어두고 잊고 있었는데, 이제 유령 플레이가 된다고 하니 처음부터 유령 심으로 플레이해보기로 했다!

흐음....?

늘 그렇듯 남심 헤어는 기대하지 않는다 ㅋㅋㅋ 그래도 머리가 중요하지 않은 유령이라 다행인건가(?)

다양한 사망 원인들(...)

심 만들기 - 신비한 종족에서 유령을 선택할 수 있는데 참 심즈 세상엔 다양한 사망 원인들이 있었다...(숙연) 까마귀가 새로 나와서 그런지 까마귀에 의한 죽음도 추가됐다.

이 아이는 분노로 사망...한게 어쩌면 당연했던 게.. 손이 많이 감 특성을 가지면 오늘은 일진이 안좋다며 시도 때도 없이 분노하기 때문이다(...)

새로 추가된 심의 특성

새로 추가된 심의 특성인 어둠 숭배자, 죽음의 품에 안기다, 죽음에 쫓김 등이 있었다. 아무래도 이름이 죽음팩인게 분명하지만..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했으니..!

룩북

이런 옷도 있다(...)

은하철도 철이야 뭐야 ㅋㅋㅋㅋ 휴.. 멀쩡한 옷도 몇개 있긴 한데 괜찮은 정장 있고 그 외엔 뭐.. 어차피 유령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여심 코디들

궁금해서 둘러 봤던 여심들 의상은 그래도 나름 예뻤다! 시크한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 아이는 다음 편에 플레이해보기로:)

 

플레이 할 부지

크로우 크로싱 모피 장원

2만 미만의 스타팅 하우스는 크로우 크로싱 동네와 애도의 골짜기에 하나씩 있다. 그런데 애도의 골짜기는 너~무 다크하고 그래서 무난하게 스타팅하기엔 이 쪽 크로우 크로싱이 나을 듯했다.

새로운 아이템들로 대충 리모델링 완료!

스타팅하우스지만 내부는 고급지게〰 생전 프로그래머로 벌었던 재산 탈탈 털어 세팅 완료했다. 창문이 깨진 창문들도 있어서 귀신의 집이나 그런 분위기 연출하기엔 좋을 것 같다!👻

영혼의 여정

영혼의 여정

유령 심으로 플레이하자 상태창이 이렇게 바뀌었다. 원래 그랬나..? 그리고 야망 이정표에 새롭게 영혼의 여정이 추가되었다! (살아있는 심에게는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를 이루다 보면 영혼의 여정 단계가 조금씩 채워지는데, 살면서 기술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환생도 할 수 있고, 전생을 어느 정도 기억하는 '불타는 영혼' 특성을 얻을 수 있다!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컴퓨터나 일기장 아이템으로 목표를 작성할 수도 있고, 플레이 하다 보면 자동으로 작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씩 이뤄가면서 저 영혼의 여정이 채워지는 걸 볼 수 있다. 

겁에 질림..

유령이 되어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라며 ㅋㅋㅋㅋ 버킷리스트 작성을 하니 별별 목표들이 다 나오기 시작하는데.. 60마일 고도 클럽에 가입한다는건 우주선에서 사랑나누기를 하고 싶다는 뜻이었음(...)

완벽한 목표 작성하기

완벽한 목표를 작성하는 건 목표를 랜덤으로 작성하는게 아니라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바빠지고 싶어!'에는 이렇게도 많은 종류의 사랑나누기 목표가 있었다ㅋㅋㅋ 진짜 쓸데없이 진심이다....

인생 최고의 요가하기(?)

버킷리스트를 지우고 새로 작성했더니 스파에서 인생 최고의 요가를 하고 싶대서 냉큼 데려왔다. 손이 많이 감 특성이다 보니 명상이 필수였어서 무려 10레벨이었음ㅋㅋ 기술레벨 높으면 비교적 이루기 쉬운 버킷리스트가 있는 반면..

혼자 놀기의 달인..?

~에서 하루 종일 보내기 같은 버킷리스트가 제일 까다로운 듯^_ㅠ 하필 샌미슈노에서 하루 종일 있기.. 버그는 없을까 괜히 불안했는데 진짜 하루종일 있으니까 이루어지긴 했다.

그런데.. 또 플레이하다 보니 꼭 버킷리스트만 이루지 않아도, 야망 이정표도 달성하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혼의 여정이 잘 채워지는 것 같다. 결론은 버킷리스트 한두개 이루고 너무 충실할 필요는 없을 듯'~ '

유령 능력

공포 vs 선한 유령

유령 능력은 유령 상태나 유체이탈 상태에서 유령 능력을 사용해 경험 포인트들을 쌓아서 유령 단계를 올릴 수 있다. 마법사나 뱀파이어처럼 포인트를 쌓아가며 능력을 해제할 수 있는 시스템.

유령들이 사물에 빙의하거나 쿵쿵거려 공포감을 주듯 그런 능력을 가질 수도 있고, 선한 기운을 뿜뿜하는 능력을 선택할 수 도 있다. 초월의 망령이 되어 자비로운 축복을 내리면 무한한 행운을 주고 심의 장수도 빌어줄 수 있다!✨

웨일런 상점

웨일런 상점

유령 능력을 써서 얻은 공포와 선의 에센스는 웨일런에게 팔아서 시몰레온을 얻을 수 있다. 웨일런은 크로우 크로싱의 지하 묘지와 스펙터 묘비 있는 곳에 상주하고 있고 혹은 축제에서도 볼 수 있는데..

웨일런 상점

공포와 선의 에센스는 무려 5골드... 부자는 못 되는 걸로💦 그래도 암브로시아의 재료인 엔젤 피시를 살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았다! 그 외에 영혼, 까마귀, 타로카드 2개, 언데드 소 식물, 각종 에센스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수수께끼의 아이템 = 럭키박스

수수께끼의 아이템은 750 시몰레온으로 랜덤한 아이템을 사는건데... 5천짜리 언데드 소 식물이 얻어 걸릴 수도 있지만, 투구꽃 씨앗을 받는 눈탱이를 맞을 수도 있다😂

대체로 웨일런에게 고객은 호구였음(..) 오로지 공포와 선의 에센스를 팔아줄 때만 조금 공손했던 것 같다. 다른 건 사던지 말던지 니가 알아서 해라 모드 ㅋㅋ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밤이 되면 정말이지 어두컴컴해서 집에만 있게 되는 심들.. 유령들은 밤에 활발하게 돌아다니니 심약한 심은 레이븐우드에서 안 키우는걸 추천🙄 일단 익명의 저승계 모임이 시작된대서 애도의 골짜기에 가보기로!

 

앨리스의 슬픔

수호나무

이 수호나무 주변에서 앨리스 유령을 만나 앨리스의 슬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앨리스의 세 아이들을 찾아달라는 건데, 거의 '레이븐우드를 소개할게' 느낌이라서 이것부터 시작하길 추천! 

게다가 완료하면 보상으로 수호나무에서 욕구 풀충전을 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애도의 골짜기에 살아야 하나 고민될 만큼 치트급 보상이었음..!

애도의 골짜기

애도의 골짜기는 낮에도 유령이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영원의 나이트클럽은 매일 밤낮으로 유령들이 가득가득 하다👻 요즘 따라 한국식 이름의 심들이 엄청난 비율로 늘어나는 것 같다(!)

 

지하 묘지 탐험

지하 묘지

지하 묘지는 레이븐우드 곳곳에 있고, 구입 모드에서 직접 구매해 집 부지에 설치할 수도 있다! 일단 앨리스의 아들인 데이모스를 찾으러 와서 빠르게 성공! 프레디는 크로스 크로싱, 앤은 위스퍼링 글렌 동네에 있다.

새로운 컬렉션: 타로 카드

타로 고서 고원

그리고 마을마다 광장 같은 곳에 마법사 책 같은 타로 고서 고원이 있다. 클릭하면 레노어 결사단 심부름 퀘를 받아 타로카드를 모을 수 있다!

레노어 결사단

레노어 결사단은 고독한 홀아비, 유령 호스트, 죽음에 집착, 어둠의 열광자 단원들로, 이들에게 심부름 임무를 받아 타로카드를 찾을 수 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바로 그것..🔮

가족 컬렉션 - 타로 카드

드디어 모으는 재미가 있는 컬렉션이 추가됐다?!🎈 농장팩은 무슨 색깔만 다른 리본을 모으라고 하지 않나, 사랑팩은 무슨 도룡뇽 같은 거나 추가하더니 =3 수집할 게 생겨서 기뻤던 수집 덕후😀

타로 카드 모으기

타로 카드 한 장 한 장 모을 때마다 요런 액션이 나오고 멘트들도 달라져서 더 재밌었다. 모으는 방법은 길어져서 따로 관련 글을 남길 예정! (추가하면 여기 링크로 달아둘게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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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죽음팩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 플레이하다 보니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리고 확장팩 답게 새로 추가된 컨텐츠 양이 어마어마하다! 아직 새로운 직업군 저승사자나 장의사 얘기는 시작도 못함😅

✔ 죽음팩은 진짜 아니다 싶었지만 궁금해서 또 해보는데.. 막상 플레이하면서 보니 새로운 컨텐츠가 많아 좋았다. 특히 타로카드 모으는 과정과 나중에 쓸 저승사자 직업군 플레이가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완전 파라노멀이나 뱀파이어와 비슷한 느낌일줄 알았지만 의외로 고급지고 모던한 가구들도 있어서 좋았다. 직업군 보상템들은 좀 아쉽지만..

✔ 유령은 원래 있기야 했지만, 이번 죽음팩을 통해 유령이 마법사나 뱀파이어 같은 신비한 종족 중 하나로 아예 추가된 느낌. 유령 능력을 모아 심을 괴롭히거나 도와줄 수 있고, 유령 플레이가 정~말 디테일하고 할 게 많아졌다!

특히 이번 팩은 별 기대없이 시작했는데도 재밌게 했다! 일단 수집하기 좋아하거나, 마법사, 뱀파이어, 늑대인간, 파라노멀팩 분위기, 그리고 신비한 종족 플레이 좋아하는 분들, 죽음의 신 마냥 낫을 휘둘러보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언제 환생하지...!

으스스한 애도의 골짜기 분위기👻 여기가 환생할 수 있는 곳인데 환생하기엔.. 유령으로 플레이할 게 너무 많아서 아쉬울 지도(?) ㅋㅋㅋㅋ... 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심즈4 죽음의신 죽음팩 저승사자 부하 장의사 환생 부활 영혼 초월적 사랑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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