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은 진작 해놓고 이제야 쓰는 레트로 패션 + 컨트리 키친 + 대청소의 날 키트 플레이 후기!
심즈에서 '키트'를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해 참신했었는데.. 요즘은 키트에 치중하느라 확팩에 소홀한 느낌.
새해가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새 확팩 공지가 없다니!
아무래도 곧 2월이니 발렌타인데이 때 맞춰 웨딩 파티 관련이라던 게임팩을 내려는 모양이다💦
출시된지 꽤 되어 심하게 뒷북이지만, 그래도 이왕 캡쳐해놨으니 정리할 겸 플레이 일지를 작성해 본다 🖍
후기 요약은 맨 아래로!
키트는 기존 확장팩이나 게임팩, 아이템팩보다는 좀더 작은 단위의 컨텐츠를 테마로 묶어 내는 것으로 가격은 각 5,500원.
레트로 패션 키트는 90년대 레트로 스포티한 의상들 (주로 운동복), 컨트리 키친 키트는 프렌치 컨트리 스타일의 주방가구+가전들, 대청소의 날 키트는 '먼지' 시스템과 진공청소기가 포함되어 있다.
로봇청소기와 다르게 처음으로 스탠드 진공청소기가 업뎃!
보는데 영구 먼지봉투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너무 부러웠다. 현실에선 넘나 귀찮은 것... orz
윌로우 크릭이 심즈4 오리지널 출시 당시 있었던 오래된 마을이다 보니 가장 플레이를 안하게 되어서, 마을 조경이나 주변은 너무 예쁜데 아까워서 이때 한참 이 동네 집들을 (자체) 리모델링하고 다녔던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동네 다 갈아 엎고 나니 드림하우스 팩이 출시됐다(..)
외부는 거의 도색만 바꾸고 내부 리모델링 완료 :D
청소를 시작해 보자!
지금은 해결됐지만, 이때 업뎃 직후 시도때도 없이 자꾸 청소하는 버그가 있었다.
대학 과제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청소기 꺼내들기 ㅋㅋㅋ 덕분에 심은 과제도 레포트도 못해서 f 받고 정학 크리..
핸디 청소기도 생겨 변기 청소도 할 수 있었지만, 그냥 청소하는 게 더 나았던 것 같다. 시간이 오래 걸렸던 느낌.
먼지가 쌓이기 시작하면 '사람 냄새가 나는 곳' 무드렛이 떴다. 집에 먼지가 좀 있어야 정겨워 보인다는 건가(!)
물론 더 방치하면 지저분해진다. 청결함 > 사람 냄새가 나는 곳 >> 지저분 > 불결한 상태로 변하는 듯.
지저분하거나 불결할 때 손님이 오면 창피함 무드렛이 생긴다.
가정부도 청소하러 오면 청소기를 꺼내들어 청소했었다. 그러나 깨끗한 상태인데도 계~속 하루 내내 하고 있는 바람에 꼬박꼬박 160 시몰레온을 냈어야 했다💦
청소기가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있어서 그런가 싶어 풀 업그레이드한 청소기를 선물해주니 그걸 쓰기도 했다.
버그 고쳤는지 언젠가부턴 가정부가 청소기 쓰는 걸 거의 못본 것 같기도 하다. 또 아예 안 쓰니 집에 먼지가 막 쌓여있는데 가정부는 일 마쳤다고 가버려서 귀찮... 적당히 쓸 수는 없는 거니..?
한편 에코팩이 낳은 양대산맥 버그로 미래큐브, 찰흙 무한증식 버그가 있다. 휴...
지금은 개선된 것 같긴 하지만 심심치않게 심들이 대화 중간 중간에도 찰흙 빚기에 빠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래된 심들 가방 뒤지면 미래큐브 99+씩 갖고 있는... 팔면 돈을 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레이하다 보니 같이 살고 있는 이 두 남매의 사이가 너무 안좋아서 결국 독립시켰다(...) 둘이 마주치기만 하면 우울하고 분노하고 싸워대서 ㅠ ㅠ 가깝지만 먼(?) 옆집으로 이사시켰다.
핑쿠핑쿠한 컨트리 키친 키트 가구들 + 벽지까지!
색이 다양하고 빈티지한 시골 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다. 대체로 파스텔톤의 색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당.
이제 보니 코티지 라이프 팩 (시골팩 / 농장팩) 과도 참 잘 어울렸던 듯!
겨울이야기 팩 중 가장 잘 쓰고 있는 건 아무래도 저 창문인 것 같다. 카페 느낌 물씬나는 예쁜 사각형 통창:D
목공으로 만들다 실패한 협탁도 나름 느낌이 있어 한 켠에 장식 테이블로 활용중이다. 실패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또 해내는 내 심 기특해...
먼지토끼 비주얼은 별로지만 방치하다 보면 은근히 재테크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먼지를 먹여 행복도를 높일 수 있고, 행복도를 높이다 보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귀중품 찾아 오랬더니 먼지 속에서 싱싱한 과일 채소 물고 오는 먼지 토끼ㅋㅋㅋ 먼지 속에서 싱싱할 수 있다니 넘나 아이러니.. 친구가 되기 전엔 소소한 편.
자는 동안에도 열일하는 먼지 토끼... 돈이 10~20 시몰레온 단위로 계속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영원한 토끼 친구'라니 뭔가 말이 귀엽다.
먼지토끼와 친구가 되고 나면 집의 청결도에 관계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밟거나 청소기를 돌려 없애지 않는 이상! 가장 청결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게 장점.
귀중품도 이제 싱싱한 과일을 넘어서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라거나, 741 시몰레온이나, 심지어 희귀한 수집품도 찾아온다. 펫 탐험시키는 것보다 우리 집에 먼지토끼 키우는 게 훨씬 더 짭짤하다니...?
그러나 행복도가 낮은 상태에서 귀중품을 찾아오라 하면 쓰레기를 주워오기도 한다💬
비교적 감정표현에 솔직한 편.
그래서 한번 해봅니다. 일명 먼지토끼 재테크(!)
최소한의 필수템 빼곤 아무것도 없는 아파트에 입주한 세라. 에코팩 마을에 있던 아파트였던 듯 싶다.
당연하게 먼지가 덕지덕지, 먼지토끼도 두 마리 같이 입주했다 ㅋㅋ
더러운 걸 무시하고 그냥 출근 시켰더니, 불결한 환경이 되어 그 사이 오염 악동의 출현!
먼지 토끼와 눈 색이 다르다. 먼지 토끼는 하늘색이지만 오염 악동은 빨간 눈....
솔직히 이 심으론 터무니없이 불결함 야망을 한번 달성해보려고 했는데.. 불결한 공간에 있어 계속 불편한 상태여서 제대로 무언가를 하기도 힘들고, 보고 있자니 플레이하는 나까지 불쾌해지는 것 같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ㅋㅋㅋ
청소해서 다시 좀더 깨끗한 상태가 되니 먼지 토끼가 나타난다. 친구가 되니 넘나 행복하다며 600~800 시몰레온을 쓸어왔다. 먼지토끼도 가구처럼 이동이 가능하니, 본격 한 방에 두고 키우기 시작(??)
먼지토끼가 운동선수군에 막 들어간 사회초년생 탈의실 조수인 세라보다 더 잘 벌어오는 현실...ㅋㅋㅋㅋ
깨알같이 벌어오는 돈으로 가구를 조금씩 들이기 시작했다.
친구가 된 먼지토끼는 아무리 깨끗한 환경에서도 사라지지 않지만, 행복도 유지를 위해 먼지도 먹여주고 쓰다듬기도 한번씩 해줘야 한다(...) 그리고 먼지를 줘서 그런지 빨리 더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때 버그 때문에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심지어 먼지토끼가 셀바도라다 현지 음식을 찾아와서 셀바도라다 문화 기술도 습득했다 ㅋㅋㅋ먼지토끼 대다나다...
먼지토끼의 공으로 거실+침실까지 인테리어 완성! 이제 가정부도 들이고 좀 사람답게 살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기왕 명성을 얻었으니 계속 유지하기 위해 미디어 제작도 시작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교육 직업군에 취직했다!
먼지토끼의 힘 + 재택근무 + 미디어 제작으로 삶의 질이 완전히 나아진 세라.
완벽한 청결 야망 달성을 위해 깨끗한 집에 손님들 초대해서 하우스 파티도 주최했다. 마침 겨울 축제날이라 겨울 할아버지도 등장! (그런데 하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는게 버그로 남아 도는 미래 큐브라니...
💦)
키트들 플레이 후기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레트로 패션 키트- 예쁜 운동복이 필요하다면 추천!
✔컨트리 키친 키트- 프렌치 컨트리 스타일을 좋아하거나 코티지 라이프 팩 취향이라면 추천!
✔대청소의 날 키트- '먼지'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 먼지토끼 재테크도 추천(?)
그러나 요즘은 그냥 먼지 시스템을 off해놓고 플레이하는 편이다. 귀찮기도 하고, 가정부들도 집사도 원래 청소기를 갖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먼지 청소를 안해서 그냥 패쓰하는 중...
새로운 게임팩이나 얼른 나왔으면 좋겠당!
심즈4 키트 장점 단점 추천 플레이 리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