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드라마
난데없는 태자의 구혼으로 까딱하면 태자의 측비로 들어가게 생긴 약희. 태자는 여색을 꽤 밝히는데다 난폭하다 알려져 있고, 무엇보다도 약희가 아는 역사에 따르면 내년 쯤이면 폐위되어 폐태자가 될 텐데. 하필 그 전에! 이런 일이 터져버린..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원작
마이태 약희 쓰예 4왕야
"내 생각이 틀렸나? 내 고집이 결국 날 망친 걸까?
4황자, 14황자, 8황자, 그렇게 얘기했지만... 난 그저 요행을 바랐나봐.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런데 이제 보니 내 생각과는 너무도 달라.. 이젠 너무 늦어버렸어.."
옹정제 태자 측부인 청혼
크게 좌절해 한탄하는 약희ㅠ ㅠ
프로포즈 캡쳐 리뷰 다시보기
오기륭 류시시 명장면 대사
옥단은 위로하다 약희가 열이 난단 걸 알고 약희를 눕힌 후 급하게 태의를 부르러 가고..
잠결에 물을 찾는 약희. 그리고...
옷 소매만 봐도 알 수 있는 + _+
약희가 걱정되어 찾아 온 쓰예.
얼른 일으켜 물부터 주면서..
"황명이 내리진 않았으니 아직은 기회가 있다."
약희는 4황자의 목소리에 돌아보고.
"그러니 아무 생각 말고, 어의 말대로 몸조리나 해라.
옥단을 오라고 했으니 금방 도착할 거다. 난 가봐야겠다."
윤진 옹친왕
걱정스럽게 약희를 바라보는 쓰예..
약희를 다시 조심스럽게 눕혀주고 가려는 쓰예를...
덥썩 잡는 약희.
쓰예를 애타게 바라보는 약희 눈빛 ㅠㅠ
원작소설의 이 부분에서 약희는.. 쓰예가 미래의 옹정제임을 알기에 어쩌면 이 세상에서 날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들어 무작정 잡았다고.
약희의 애절한 눈빛이 다 해먹는 부분ㅠㅠ
"그렇게 입이 닳도록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 하더니, 이제 와 날 붙잡으면 뭘 하겠느냐..."
쓰예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속상한 마음에 쓴 소리.
약희는 이 말에 기가 죽어 마치 포기하듯..
스르르 팔을 놓으려는데 쓰예가 얼른 약희 손이 떨어지기 전에 덥썩 잡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하게 눈빛 교환..
손 꼬옥...♥
약희는 눈물 그렁그렁해 바라보고.
쓰예는 약희 손을 이불 속으로 따뜻하게 쏘옥 넣어주면서..
"태자를 상대하기엔 내 힘이 너무 미약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고.
널 원하는 게 태자니까.."
"하지만 걱정 마라.
널 버리진 않으마."
솔직한 상황을 얘기해주면서도 널 절대 모른 척 하지 않을 거라는, 쓰예의 그 말에 크게 의지가 되는 약희는.
쓰예 손을 다시 덥썩.
약희는 믿는다는 눈빛으로 쓰예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고..
눈물 조심히 닦아주는 쓰예 ㅠㅠ
걱정 말라는 눈빛을 보내고 가는 든든한 쓰예입니다>_< 크으.. 많은 대화는 없지만 주고받는 애절한 약희의 눈빛과 확고한 쓰예의 눈빛, 꼬옥 붙잡는 손까지.. 제겐 완벽했던 씬입니다. 첫 키스 이후 쓰예에게 왠지 모를 벽이 생겼던 약희인데, 그 벽을 없애는데 이 장면이 꽤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힘들 때 찾아 와 힘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해 준 사람이고, 또 그럴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약희는 알고 있으니까..♥
다음 포스팅은 황자들이 힘을 합쳐 약희를 지켜내는 장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