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24회 : 약희를 찾아온 14황자, 다가오는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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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드라마

서북에서 14황자의 승전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류시시 오기륭 우치룽 부부 결혼

약희 4황자 14황자 로맨스 사극

"14황자님께서 또 승전을 하셨대!"

"그래, 맞아! 14황자님 덕에 천하에서 공물을 바쳐온다잖니. 외모도 잘생기셨대!"

"키도 훤칠하니 싸움도 잘 하시고 위엄이 철철 넘쳐!"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원작

'전쟁 소식이 계속 전해져올수록 사람들은 14황자를 흠모하게 되어 14황자라는 존재는 '대장군'으로 각인되었다.'

보보경심:려 원작소설 비교

심리 분석 고백 청혼 혼인

"약희 언니! 14황자님 봤어요?"

"...내가 아는 황자님은 그런 사람이 아니야."

"어떻게 생겼어요? 말해줘요, 언니!"

윤정 윤제 측부인 측복진 약희

새로 온 완의국 궁녀 아이들까지도 약희에게 14황자님 얘기 좀 해달라며 조르기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D

썸남 서브 남주 왕소 해수

*

궁 복귀 사면 강희제 죽음

3년만에 14황자가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궁녀들은 우리가 감히 황자님을 볼 수나 있을까 싶으면서도 한껏 설렘에 부풀어 난리나고ㅋㅋ

황위 다툼 애신각라 윤진

마이태약희 윤제 임경신 연기

약희를 찾아온 14황자 윤정.

리뷰 상세하게 캡쳐 보기

보보경심리뷰 원작리뷰

장천영이 모두 물러가라고 명하는데, 14황자 보며 좋아 죽는 궁녀들이 단번에 안 나가서ㅋㅋ 장천영이 어서 물러가라고 소리치고xD

그렇게 다들 물러가고 둘만 남게 됩니다.

한글판 중국판 중국버전 버젼

몽골 전쟁 대장군 역피셜 스포

"여인네들의 영웅이 되셨군요-"

전공 사혼 성지 작은부인

약희의 축하(?)인사에ㅋㅋ

왕정 지수 러브라인

무수리 손 찬물 무릎 고생

"...완의국에 배정된 지 수년이 흘렀구나. 아바마마께 너와의 청혼을 아뢰었지만 허락을 안 해주셨는데.. 오늘 또 청원을 올리면서 너를 그만 용서하시라고 아뢰었다.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이만큼 고생했으면 충분할 테니까.

...뭐라시는 줄 아느냐?"

원한다

원작소설에선 약희가 완의국에 6년 넘게 있었다고 언급해요. 14황자는 오늘로 세 번째 청혼하고 나서야 자신이 이미 6년 전에 까인 사실(!!)을 알게 된 것ㅋㅋㅋ



약희는 '강희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신분 높은 모친까지 둔 데다, 용맹하고, 위엄있고, 잘생기고, 키도 훤칠하고, 풍채도 좋고, 싸움도 잘한다던, 그야말로 지금 대청에서 제일 잘나가는 황자, 대장군왕 14황자님'과의 청혼을 대차게 까버린 셈(...) 이젠 당사자까지 알게 되자 할 말을 잃고:I



그가 웃으며 물었다.

"왜지? 내가 그렇게 눈에 안 차?

나를 따르느니 이곳에서 태감들 옷이나 빨겠다고 하다니!"

나는 할 말을 잃었다...


- 소설 보보경심 제29장 중에서



"아무 말 안 하거나 화제를 바꾸기라도 해봐, 난 충분히 기다려줄 수 있으니까!"

결혼 혼인 교지 하사

원작소설에선 여기서 아예 의자까지 가져와 차분히 앉고는 기필코 그 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온몸으로 보여줍니다ㅋㅋㅋㅋ



"...그런 게 아니에요. 황자님이야 좋지요. 정말 좋아요! 이건 저의 문제예요.."


자꾸 드라마를 보다 보니 갑자기 중국어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드라마 자막은 약간 의역을 거쳐 번역한 것 같아서 위의 대사는 소설버젼으로 가져왔어요. 난감한 표정으로 해명하던 약희는..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다시 입을 다물고.



"그럼 내 물음에 대답해다오.

혹시 마음에 둔 사람이 있는 거냐?"


나는 망설였다.

말하면 4황자에게 불리할까?


그는 잠시 기다리더니 웃으며 말했다.

"...됐어, 벌써 대답했으니까!"


- 소설 <보보경심> 제29장 중에서



"팔 형이냐, 사 형이냐?"

"...그걸 밝혀야 해요?"

"사 형인가 보군!"


순식간에 답을 내는 14황자의 수사력



"형님은 팔자 좋게 지내고 있는데, 네가 이 고생을 하면서 마음을 줄 만한 가치가 있느냐?"

"...내게 이럴 만한 가치가 있나요?"


다리 아파 앉은 약희, 그 옆에 나란히 앉아서는.. 꽁냥거리는 소꿉친구 느낌이랄까요:D



"날 위해 목숨을 걸고 경주를 해준 날, 그날부터 나도 13형처럼 널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하려 했지. 지금까진 그렇게 잘해온 것 같아."


2016/10/09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15회 : 목숨을 건 민민공주와의 승마 경주..

역시 14황자가 약희를 생각함에 있어 큰 계기가 되었던 이 사건.


원작소설의 표현으론 정확히 "그 후로 난 열셋째 형님처럼 너를 대하겠다고 결심했어. 친구처럼 여기고, 진심으로 대하고, 온 힘을 다해 보호하겠다고.. 온 힘을 다 했으니 최소한 빚진 느낌은 아니야."라고 합니다.



"...안 그러셔도 돼요. 절 위한 일이기도 했으니 제게 빚진 건 없어요."

"내가 아니었더라면 네가 그렇게 안 됐겠지! 정말로 널 위해서라면 모든 책임을 내게 미루면 될 것을, 뭐하러 위험을 무릅쓰고 경주까지 했겠어?"


그러곤 약희 얼굴을 물끄러미 보는 14황자는.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



"많이 멋있어지셨어요."


받아치는 약희에 씨익 웃던 14황자는 :)



"아직도 내게 오기는 싫구나, 그렇지?"



말없이 웃어 보이는 약희.



"괜찮다. 여기 있기 싫어지면 언제든 말만 해!"

"...감사해요."

서북 전공으로 14황자는 혼인성지를 받은 걸 암시

그리고 14황자의 절대 빠지지 않는 잔소리 타임도



"이 어의가 했던 말은 기억하고 있겠지?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마!"

"알아요:-)"

"그냥 알아선 안 되는 거야! 중요한 건 내려놓는 거지. 우리 일은 알아서 할 테니 넌 아무 걱정 마. 지금 중요한 건 네가 건강한 거야!"


사실 캡쳐 몇 장은 제외시킬 수도 있었지만.. 붙여놓으니 약희를 향한 14황자의 잔소리가 더욱 더 돋보이는 것 같아서ㅋㅋㅋ 고대로 첨부해 본:>



끄덕이며 미소짓는 약희를 보고, 14황자도 따라 살포시 미소짓고:)



가는 14황자의 뒷모습을 약희가 약간 아련하게 보는데.. 드라마에선 14황자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여전히 놓을 수 없는 약희의 모습이 보여지고, 원작소설에는 자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다시 서북으로 가지 마세요."

"그건 부황의 뜻에 달렸어."

"준가르의 세력이 꺾였으니 반드시 황자님께서 싸우실 필요는 없잖아요?"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두고 봐야지. 전쟁이란 네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라. 총사령관이 바뀌면 영향이 크지. 준가르가 큰 피해를 입긴 했지만 세력이 꺾였다고 말하기는 아직 일러... (중략) 대청에 유례없는 전군 전멸이라는 치욕을 안겼어! 그들은 대청의 화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그런 건 빨리 없앨수록 피해가 줄어..."


- 소설 <보보경심> 제29장 중에서


그러고 또 또! 그런 거 생각하지 말라고 잔소리~ 잔소리>_<!!하는 14황자ㅋㅋㅋ 역사를 아는 약희는 이번에 14황자가 서북으로 가면 이제 다시는.. 강희제를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거죠. 그러나 14황자는 서북으로 다시 돌아가고..


여태껏 그랬듯,

역사는 예정된 궤도대로 흘러갑니다.


*


사냥 중이던 강희제는..



"...말을 몰아보니 힘이 예전만 못해 기운이 달리는구나.."

"폐하의 풍채는 여전하시며 예전과 똑같습니다. 오늘은 감기 기운 때문에 그러실 뿐이니 아무 걱정 마십시오."


갑작스러운 감기로 인해 몸이 안 좋은 강희제는 결국 사냥을 중단하고 창춘원으로 환궁합니다.


*


입맛도 없어진 강희제를 진단한 태의는 "기혈이 부족하오니 약과 함께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기를 돋워야 합니다. 몸이 필요로 하면 식욕이 도니, 지금 드시고 싶으신 걸 드시면 식욕이 도실 겁니다."라고 하고.



"떡이라...

떡을 먹은 지도 오래됐구나. 아주 오래됐어.."


씁쓸히 읊조리는 강희제와 이를 걱정스레 지켜보는 이덕전.


*


렇게 드디어

약희를 데리러 왕희가 왔습니다!..



"누님, 오래 기다렸습니다. 마차에 오르시지요!"


왕희는 기쁘게 약희를 부축해 마차에 태우고. 약희는 갑자기 무슨 일이냐며 의아하게 묻는데..



"폐하께서 연한 것이 드시고 싶다시는데 어선방의 음식은 마음에 들지 않으시고... 고민 끝에 이 공공(이덕전)께서 예전에 누님이 폐하께 올렸던 녹는 떡을 생각해 내셔서 그걸 만들어주십사 하는 겁니다. 그래서 누님을 모시러 왔죠!"


"...폐하께선 건강하시니?"

"그냥 쉬이 피로하시답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올해 폐하는 붕어崩御하게 돼. 강희 61년 11월이니.. 많이 남지도 않았구나...'


*



약희를 기다리고 있는..




언니-♡

한껏 들뜬 표정의 옥단.



우산도 받쳐주며>_<



"언니, 이제 돌아오셨군요!"


반갑게 손 잡다가..



그간 많이 상한 약희의 손을 보고ㅠㅠㅠㅠ 눈시울이 붉어지는 옥단.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어요. 어서 들어가요."



'폐하를 위해 만드는 마지막 음식일 거야.

내가 폐하를 존경하고 앙모하며 두려우면서도 미워하고 동정하는 마음이... 이젠 모두 녹아 내려서 '그때'만 기다리고 있어.'


*



원작에선 푸딩이랬는데. 드라마에선 말랑말랑.. 찹쌀떡일까요?

강희제가 떡을 집어 모처럼 맛있게 먹자.



이덕전과 옥단도 조금은 안도하고..



떡을 맛본 강희제는 "이건 옥단의 솜씨가 아니구나.. 데려와 봐라."라고 합니다.


*


강희제와 독대하는 약희.



"맛을 보자마자 너의 솜씨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깔끔하고 청량한 떡을 보니 갑자기 짐의 입맛이 솟구쳐 오르는구나."



"언제든 폐하를 위해 음식을 올릴 테니, 옥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

고개를 들어서 짐을 똑바로 봐라."



약희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안색이 안 좋구나.. 어디 아프냐?"

"소인은 그저 가벼운 산통이 있는데, 별일 아니오니 걱정 마십시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거늘.. 네 몸을 잘 아끼도록 해라."

"명심하겠습니다."


약희가 몹시 창백해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ㅠ_ㅠ 일부러 더 그렇게 보이기 위해 신경써서 연출한 것 같았어요. 둘이 대화하는데 황제는 입김 하나 안 나오는데 약희는 말할 때마다 입김이 폴폴=3... 더 짠하게 느껴진ㅠㅠ


드디어.. 약희가 (잠정적으로) 돌아왔고

운명의 날이 점차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