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22회 : 네가 다치면, 내가 더 아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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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첫 번째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리뷰 다시보기 캡쳐

홀로 걷고 있는 쓰예.

오기륭 류시시 결혼 부부 커플

약희 마이태 장효 타임슬립 4황자

항상 1+1이었는데.. 오늘따라 더 외로워 보이는 쓰예-_ㅠ

옹정제 윤진 로맨스 청나라 변발

중국 드라마 중드 동화 작가

이 때 핫바지 10황자 등장.

자기 부인인 명옥공주가 국화보러 간다더니 한참 안 온다며.. 쓰예는 못 봤다면서 같이 가보자고 합니다.

원작 소설 비교 한글 자막

*

步步惊心 보보경심려 한국판

보보경심:려 달의연인 달연

한편, 국화 따러 가면서 멍 때리던 약희는..

고려 아이유 이준기 해수 왕소

명장면 명대사 중국버전 중국판

핫바지가 그렇게 찾고 있는 명옥과 마주치고..! 둘의 일대일 만남은 아마도 그 옛날 10황자 생일파티 때 한 판 붙고는 처음이지 싶은..

명옥은 약희에게 잠시 산책하자면서.. 나란히 걸으며 옛날 꽃날 머리채 잡고 싸우다 같이 물에 빠진 얘기부터 시작합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D!

지헤라 10부인 정실 백현

박순덕 왕은 커플 해수 아이유

"난 평생 그때 딱 한 번 싸웠어. 너는?"

"전 많이 싸웠죠. 서북에 있을 때요."

"역시 서북인은 용맹하군. 네 언니는 안 그렇던데... 그때는 너무 미웠는데 생각해보면 재미있었어. 너랑 다리 위에서 그렇게 싸울 줄 몰랐지!"

왕소 이준기 화살 화살씬 홍종현

약희가 많이 싸워봤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자.. 명옥은 약희에게 '난 처음 싸운건데 너 같은 싸움꾼을 상대로 그 정도면 괜찮지 않았냐'며ㅋㅋ

왕요 왕 16화 16회 중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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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땐 제가 충동적이었어요."

"아냐, 내 말이 불순했어! 사실 둘 다 잘못 없었어. 언니를 위했던 거니까. 입장이 달랐을 뿐이야!"


약희도 사과하고, 명옥도 사과하고..

서로의 언니를 위한 일이었음을 알기에, 둘은 웃으며 장장 18회만에[!!] 화해를 합니다. 찡찡거리던 명옥도, 무대포 13누이 약희도 철 들었다는.



"겉보기엔 우리 언니가 우위인 것 같지만 사실 이긴 사람은 너희 언니지.

8황자께서 네 언니를 아끼시잖아?네 언니는 아무것도 안 해도, 우리 언니가 가진 건 네 언니도 다 가졌지!"

"우리 언니가 뭐가 우위죠? 염불하는 거요?"


이에 명옥은... 언니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해, 외조부가 '명확히 시비를 판단해 잘 가려서 취하고, 사라지지 않는 지혜의 힘으로 거짓을 안다'는 뜻의 '명혜'로 개명시켜줄 정도였고, 한때 자금성에서도 유명한 '명혜 공주'였다고. 집안 좋고 능력 좋고 기마술도 뛰어난 우리 언니지만, 그러면 뭐하겠나? 그래도 8황자의 사랑을 받지 못하니.. 여자는 예쁘고 우아한게 최고지! 라며 한숨=3 이에 약희도 언니 약란을 생각하면서..



"우리 언니는 두 분 생각과 달라요..

황자님께 잘 보이려 하지도 않고, 정부인과의 싸움도 원치 않아요."



"그게 언니가 가장 싫어하는 점이지-!"


대사가 너무 많아서 접어두었습니다:)



"네 언니는 뭘 했지? 잘 웃지도 않고 노력도 없이 8황자의 마음을 얻었지."

"정부인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 화를 언니에게 화풀이하면 안 되죠."

"화풀이? 언니가 그럴 생각이었다면 네 언니가 안심하고 염불이나 외겠어? '빈대 잡으려다 집 태울까봐' 참는 거지."

"우리 언니가 빈대면 8황자도 빈대고, 정부인도 마찬가지죠-?"


역시 한 마디도 안 지는 약희ㅋㅋ 둘은 마주보며 웃고:D



"오늘 이렇게 서로 풀었으니 앞으로는 싸우지 말아요."

"너도 이제 날 보고 숨지 마! 그래야 '그 이'도 편해지지.."


원래 과일사탕-연꽃떡 사건 이후 약희와 10황자는 서로 피했었던ㅋ_ㅋ 명옥의 말에 약희는 "그~? 그가 누구죠?"라며 놀리는 투로 말하자..



"야, 빙당호로! 어디서 모른척이야!?"


과일사탕 (=빙당호로冰糖葫芦)

명옥이 흘겨보며 말하자 약희도 빵 터지는ㅋㅋ 사실 이 대사는 원작소설 버젼입니당xD 이게 더 웃긴 것 같아서 ㅋㅋ



"언니들보다 행복하시니 10황자를 소중히 여기세요. 제 과일사탕 얘기가 헛되지 않도록!"

"10황자가 좋은 분인 건~ 패배자인 네가 말 안해도 알아!"


약희 놀리고 도망가는 명옥:P



"제가 없었다면 이혼녀가 됐을 분이!"라며 쫓아가는 약희ㅋㅋㅋ



"역시 새옹지마라고 우리가 이렇게 웃고 떠들 날이 오다니.."

"이렇게 얘기가 잘 통할 줄 몰랐어!"


라며 서로 웃고 있는 명옥과 약희:D 그리고 마침 이 쪽으로 걸어오고 있던 쓰예와 10황자는...



누군가 이 쪽으로 화살 쏘는 걸 보고.



화살 같이 날아서...!

너무 역동적인 부분이라 캡쳐는 이게 최선이었다는:(



몸을 던져 약희를 보호한 쓰예!

화살은 약희 대신 쓰예의 어깨를 빗겨 맞췄고..



(심쿵!..)



이 화살의 주인은..



알고 보니 쓰예의 아들, 홍시! (옹정제의 3황자.)

홍시가 내관의 안내에 따라 새를 잡다가, 화살 맞은 새 주우러(...) 내관이 자릴 비운 사이에 이런 사고를 친 것. 내관은 죽을 죄를 지었다며 싹싹 빌고.



"너도 용서를 빌어!"

"홍시가 잘못했습니다.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아.."




명옥이 괜찮다고 말하고. 약희는 물끄러미 쓰예의 어깨를 바라보고 있는..



"용서하셨지만, 죄는 용서할 수 없다!"


라면서 인사 시키며 돌아가서 집사에게 벌 받으라고, 어린 아들에게도 엄한 아버지 쓰예의 모습'-' 홍시는 인사를 올리며 물러가고..



"어떻게 너랑 있으면 사건이 터지는지! 오늘은 다를 줄 알았는데..."


명옥이 약희에게 웃으며 농담하자, 약희도 마주 웃는데.. 핫바지 10황자만 놀라서 동공확장ㅇ_ㅇ



"...뭘 봐요, 뭐가 그리 놀랍다고? 전 약희랑 농담도 못 해요?"

"아.. 아니에요!"


명옥이 약희와 묵은 감정을 해소한 걸 느낀 10황자도 멋쩍지만 기쁘게 웃고:)



둘은 손잡고 사이좋게 돌아갑니다X)



약희가 쓰예의 어깨를 짚으며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고개 살짝 저으면서 괜찮다는 쓰예.




"왜 그랬죠?.."


"...네가 다치면, 내가 더 아프니까."







약희는 쓰예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짓고:-)



꽂혀있는 화살을 아련하게 바라봅니다..


쓰예의 이번 대사 역시 원작소설과는 다른 대사였는데.. 두 버젼 다 매력있습니다ㅠ ㅠ♡ 원작소설에선 약희가 쓰예에게 왜 그러셨냐고 묻자..


그는 한참 말이 없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왜냐고?... 나도 모르겠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저지른 후였지."


나는 나뭇가지에 꽂힌 화살을 바라보았다. 기쁨과 슬픔이 뒤섞여 쌉쌀한 기분이었다. 그래도 아직은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순간, 그는 몸으로 나를 막아서는 걸 선택한 것이다! 그 한순간만으로도 충분했다!


"...쓸데없는 생각은 마라.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면, 절대 그런 위험한 짓은 하지 않았을 테니까."

"...하지만, 했잖아요?"


나는 시선을 거두고 생긋 웃었다. 그가 깊은 눈길로 나를 바라보더니 곧 내 곁을 지나 빠른 걸음으로 떠나갔다.

그의 그림자가 사라지자 나는 나무로 다가가 화살 끝의 하얀 깃털을 어루만졌다.


'고마워, 네가 결국 날 깨닫게 하고 믿을 수 있게 해 주었어...'


- 소설 <보보경심> 중에서


쓰예가 몸을 낮추며 정계에 손을 떼면서, 어쩌다 약희와 한번씩 마주쳐도 아무 사이도 아닌 듯, 인사 외엔 별다른 말이 없었고, 이전 포스팅(...왜 날 미워하지 않지?) 쓰예가 약희에게 이별의 말을 전한 후 반년은 지난 상황이었으며 특히 원작소설 이 부분에선 '난 금방 잊을 거다!'라고도 말했었던 그 쓰예가..

여전히 약희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보여 준 장면이었기에 의미가 깊게 와 닿아요


사실 이 부분은 움짤로 봐야 제 맛이라...



비록 용량 때문에 사이즈를 줄이고 줄여 저화질이지만.. 추가해봅니다>_<♥


*


처소로 돌아온 약희.



약희의 책상에 놓여 있는 화살.



원래 캡쳐 안하고 넘겼었는데 약희가 뜬금없는 그림을 그릴 리는 없다 싶어 찾아 보니,

역시 쓰예가 제일 좋아하는 목란인 듯*_*!



화살을 꼬옥 쥐며...



쓰예가 지켜준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면서.




이 화살을, 화살에 담긴 쓰예의 마음을..

소중히 가슴에 품는 약희의 모습.



드디어 마지막회 약희의 편지에 등장했던...

쓰예의 약희 마음 저격 3요소가 다 갖춰졌습니당:)


약희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쥐게 된, 쓰예의 '원한다'는 한 마디. 쓰예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된, 우산을 내던지고 달려와 함께 빗속에서 아파하고 견뎌줬던 그 명장면! 그리고 쓰예가 몸을 내던지며 약희를 화살로부터 보호해 준 이 날부로.. 쓰예에 대한 마음을 돌이킬 수 없게 되었고, 평생 잊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하죠.


2016/10/12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18회 : 약희의 시험, 과연 쓰예의 대답은..?

2016/10/17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0회 : 이렇게 비가 오는데, 오직 한 사람만이 나와 함께..

2016/10/22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2회 : 네가 다치면, 내가 더 아프니까.


2013/10/14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마지막회 : 약희의 편지, 쓰예의 눈물


사실 이 4개만 리뷰하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판을 키우게 되었다고'ㅅ'...

그간 비축해 둔 캡쳐본도 다 되어 저는 캡쳐하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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