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18회 : 약희의 시험, 과연 쓰예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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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드라마

두근두근 벼르던 명장면 개시...♥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원작

4황자 오기륭 마이태 약희

황제는 약희를 따로 불러 대체 10황자가 왜 부부싸움을 한거냐며 어떻게 설득했냐고 묻고. 약희는 황제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류시시 해수 왕소 왕

다시보기 리뷰 캡쳐 감상평

"당시 네가 10황자를 좋아한 건 온 경성이 다 알 정도였는데, 그게 유언비어였단 말이냐?"

"그렇지 않습니다ㅠ.ㅠ 그저 소문이에요!"

자막 중국판 한국판원작

아직도 황제는 약희가 10황자를 좋아했었다고 알고 있었고ㅋㅋㅋ 묵은 소문 이제야 해명할 기회 찾은 약희는 좋아한 거 아니라 찡찡ㅠ.ㅠ

이 부분 약희 말투가 귀엽다는.



"약희, 명백하게 얘기를 해줬지만..

너라면 잃었던 걸 잊고, 가진 걸 소중히 하겠느냐?"


뭔가 약희를 시험하는 듯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강희제의 마지막 물음에. 약희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답하고.

나와서도 이 질문이 무슨 의미일까 혼란스러워 하면서 걸어가는데.. 원작소설에선 이 부분에서 쓰예 포함 황자들 일행을 마주치는데 쓰예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고 해요. 이젠 황제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온 신경 곤두세우게 된 약희ㅠ.ㅠ


*


한편 쓰예는...



"..물길 끝에 다다라 앉아서 흘러가는 구름을 보네.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노인과의 담소에 집 생각이 없어지네. (偶然值林叟, 談笑無還期)"


비내리는 풍광에 자기가 좋아하는 왕유의 시의 한 구절을 암송하고 있고.



"이리 아름다운 경치도 미인과 함께해야 좋죠!"


풍류를 아는 13황자답게ㅋㅋ 옆에서 미인 타령하는데.. 아 이제 보니 쓰예가 읊은 '행도수궁처 좌간운기시'의 앞 구절을 센스있게 언급한 부분이었네요! 아름다운 경치는 '나 홀로'가 아니라 '미인'과 함께해야 제 맛이라는 :D



쓰예는 피식 웃으면서...

미인 만나러 출동합니다:D


*

서체 편지 글씨체 필체

황제를 만나고 와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시 글씨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약희.

저번에 쓰예가 서신으로 보내 준 왕유의 종남별업 시 한 구절, '물길 끝에 다다라 앉아보니 구름이 일 때로다..'를 열심히 따라 쓰는데..



쓰예 필체 따라 한 획 한 획..



4황자의 필체를 보다가..



나란히 쓰고 있는 쓰예의 모습이><



정갈하게 시를 쓰는 그의 모습을 생각하며 웃는 약희. 이 부분 연출이 참 센스있어서 좋았어요!



4황자처럼 단정하게 쓰고 싶은데 현실은 잘 안되서...



약희는 종이를 꼬깃꼬깃 구겨 바닥에 던지는데, 누군가가 마침 들어오고.



쓰예 등장xD

매우 당황한 약희는..



"뭘 썼느냐?"

"그냥... 글씨 연습이었어요!"



"열심히 하는군. 어디 보자!"

(절레절레)



약희가 절대 안 보여주려 하자...



아까 던진 종이 주워서 펼쳐보는 쓰예ㅋㅋㅋ 약희는 말리러 달려나오지만 이미 늦었고..

자신의 행도수궁처, 좌간운기시(行到水穷处, 坐看云起时)를 따라 쓴 걸 보고 쓰예는 흐뭇흐뭇:D


"...너무 못 썼죠?"

"연습 많이 했겠구나-


...아우한테 차인 건 괜찮느냐?"



약희가 "살짝 차인 거라 괜찮다"고 하자...



"...약속을 하나 해줬으면 한다.

오늘부터 내게 거짓말을 하지 말거라."



"나도 너처럼, 추한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네가 날 속이는 건 싫다."


2016/10/11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18회 : 약희, 자기 마음을 모르는 거 아니냐?

↑ 지난 포스팅과 연결되는 부분.



"황자님도 제게 거짓말을 안 하실 수 있나요?"


라고 약희가 묻자.. 쓰예는 피식 웃으며ㅋㅋ "정말 계산이 철저하군. 절대 손해를 안 봐-"라며 절레절레.



"그런데 10황자한테 차인 건 왜 안 갚아주지?

그리고 목숨을 걸고 14황자를 보호했었는데,

그 빚은 어떻게 받아낼 거지?"


"총명한 사람과는 계산해도, 멍청한 사람한테는 그냥 넘어가죠!"



총명한 사람된 쓰예는 다시 웃으면서:)



"내가 약속해야 약속할 거냐?"
(끄덕끄덕)



"약속하마."


쓰예가 진짜로 약속하자. 살짝 당황한 약희는..



"...왜죠?"

"이유는 없어, 당연하니까."



"말하기 싫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죠?"


"말하기 싫다고 말하거라.

거짓말로 넘어가려 하지 말고."



"여쭤볼 게 있는데..

대답 안 하셔도 돼요."


약속하자마자 뭔가 질문할 게 있다는 약희의 약삭빠름에 못 말리겠다는 듯 웃는 쓰예ㅋㅋㅋ

얼음황자는 어디가고 이렇게 순둥순둥하게 웃으시는 건지..





약희는 조용히 쓰예의 손바닥에 '황위(皇位)'를 적으면서...



시험하듯 쓰예를 바라보고.

약희의 질문에 표정 변한 쓰예.



"...원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잔뜩 긴장이 되었다. 그의 대답을 알고 나면 너무 많은 것이 달라질테니. '아니'라는 대답도 두려웠지만, '그렇다'는 대답은 더욱 두려웠다. 그는 천천히 주먹을 쥐더니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가만히 나를 주시했다... 지금 나는 도박을 하고 있었다. 자금성에서의 마지막 희망, 마지막 반항을 걸고.. 이 한순간이 나에게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후회하게 할 만큼 길게 느껴졌다.


'대체 왜 시험한 거야?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그것도 자금성에 사는 사람의 마음을 뭐 하러?...'


- 소설 <보보경심> 중에서.



약희는 "대답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이는데..



"...원한다."


담담하게 '원한다'는 쓰예의 대답에, 약희는 잠시 머엉하다..



"...발설하신 적 있나요?"

"네가 처음이지."



"..13황자님은요?"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서, 말한 적은 없지만 이미 알고 있을 거다."

"절... 믿으실 수 있나요?"



"방금 약속을 했으니까.

원래는 안 하려 했는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더군.


넌 네 마음을 잘 지켜왔으니,

이번 기회가 마지막일 수도 있지."




"그러니 넌 믿을 수 있다."는 쓰예의 단호한 말에.. 오히려 승부수를 띄웠던 약희가 당황하고.


'폐하께도 의심받지 않았는데..

나에겐 왜 밝히는 거지?

잘못 들은 건가?'



"됐나? 이젠 내 차례다."


쓰예는 씩 웃으며 다가와 애정의 딱밤 가볍게 한 대>_< 약희에겐 미안하지만 소리가 참.. 경쾌하다는ㅋㅋㅋㅋ



"사 황자님, 뭘 알고 싶으시죠?"


다소 비장한 각오로 묻는 약희에게...


서로에 솔직하기 약속

"내 질문은...."

이준기 명장면 명대사 글귀

...무엇일까요?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D.. 아하핫(민망)

웬만하면 쓰예의 질문까지 쭉 이어서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결국 나눠서 포스팅하는 걸로ㅠ.ㅠ

步步惊心 달연 고려 아이유

원작소설에서는 약희가 '제가 다른 사람에게 일러바치면 어쩌시려구요?'라고 물어보자, 쓰예는 '너는 방금 아주 큰 도박을 했다. 나는 도박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러면 평생을 그르칠까 두렵더구나.' 라고 대답해요. 평생을 그르칠 것 같았다니ㅠㅠㅠ '저 사람에겐 내 마음이 그렇게 잘 드러나는 건가'하고 약희가 미간을 찌푸리자 쓰예가 다가와 찌푸리지 말라고 꾹꾹 눌러주기도 한다며ㅋㅋㅋ 다정보스 쓰예.

동화 작가 소설 비교 추천

물론 약희는 쓰예가 미래의 옹정제임을 알기에, 당연히 다음 황위에 대한 야심이 있을 걸 알고 있지만. 워낙 신중한 성정의 쓰예라는 것도 알고 있고. 또 이 때의 쓰예는 야심을 꽁꽁 숨기고 있어 강희제도 쓰예가 황위에 욕심이 있을거라는 의심을 1도 하지 않을 때죠.. 자신과 혼약을 했지만, 과연 쓰예가 자신에게 진심을 말해줄지 별 기대 없이 시험한 건데.. 의외로 진심을 넘어서 자신을 잘 알고 신뢰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쓰예입니다..

로맨스 청나라 변발

더 많은 내용을 쓰고 싶지만 우선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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