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18회 : 사 형이 아니길 바란다. 너만 고생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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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중국 드라마

쓰예와 혼인 약속한 후 돌아온 거처로 돌아온 약희는..

리뷰 캡쳐 다시보기

8황자 경고 4황자 윤진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8황자 발견.

달의연인 보보경심려 원작

왕욱 윤사


"감사합니다, 황자님."

"됐다."


약희는 8황자에게 지난 태자 건을 도와 준 일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하가 색을 밝히는 건 모두가 아는데, 널 보낼 수는 없지.

내 곁이 아니라도, 전하 곁에 둘 수는 없다."


"돌아가세요. 여기 오래 계시면 안 돼요.."




"네 인륜지대사는 어쩔 계획이냐?"

"무슨 계획이 있겠어요. 제 운명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걸.. 그리고 황자님의 결정인데, 왜 제 걱정을 하세요?"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구나."

"왜 항상 그 질문을 하시죠? 제게 자유가 없다고, 제 마음까지 황자님이 아셔야 하나요?"



"사 형이 아니길 바란다.

너만 고생할 테니..

네게 마음 쓴 게 헛되지 않길 바라."



"맞든 아니든, 황자님과 무관하죠.

아시다시피, 이 일은 폐하의 결정에 달린 일이니까요."



"아바마마의 뜻만 따르겠다면, 방금 내 말은 못 들은 걸로 해라."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가는 8황자. 그의 말을 들은 약희는 불안하면서도.. 이내 자신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


황보씨 황후

며칠 후... 8황자의 생모인 양비의 사망소식이 들려 옵니다.

상심이 클 8황자가 걱정되는 약희는..



위로를 전하려 하다.. 이내 그만둡니다.



'양비 마마, 이 곳에서 마마를 보냅니다..'


양비의 궁 앞에 꿇어 앉아 절하면서, 진심을 다해 양비를 추모하는 약희.



황제는 길 가다 잠시 멈춰서 궁 한번 돌아 보고 가는..

이를 보는 약희는 '이런 게 제왕의 사랑이군. 한순간 돌아보는 게 다야...' 라며 덧없음을 느낍니다.


*


황제를 알현하고 오는 약희는 14황자와 마주치고.



"무심하다고 하기에는 양비 마마 궁에 절까지 하고.. 마음을 쓴다기에는 양비 마마께서 돌아가신 후 8형은 비통함에 집에만 있고 원래 안 좋았던 몸에 다리 부상까지 생겨 걷기도 힘들어하는데다 상관없는 사람들도 위로의 말을 하는데, 넌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안부조차 묻지 않는군.

약희, 조금이라도 8형의 보살핌이 고맙지 않아? 최근의 일만 해도 그래! 8형이 아니었으면 넌 이미 전하의 여자다.. 8형이 얼마나 실망한 지 알아?"


약희를 향한 14황자의 폭풍 잔소리.



"14황자님.. 황자님도 사모하는 마음을 아시겠죠. 그건 마음 속의 가시라, 마음이 아픈 걸 남들은 모른답니다. 이미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없는데 뭐 하러 미련을 떨어서 상대방을 건드리고 계속 고통을 주겠어요. 실망할수록 잊기도 쉬워요. 한번 크게 아픈 후 깨끗이 잊는 게 나아요.."



"마음 속 가시라, 무정함이 정이라.. 네가 기다리기만 하면 가능성은 있어."

"이제 되돌릴 수 없어요."



"그럼.. 8형을 잊을 수 있겠어?"

"이미 잊었어요."


단호한 약희의 태도에..



"큰 도움이 못 되느니 아니 돕는만 못하다더니, 내가 어리석었군. 좋아! 이렇게 확실히 말해주니, 나도 더는 고민하지 않겠다."



"이제 상황이 어찌 돌아갈지 예측이 안 되니, 이제부터 조심하거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많은 일들이 한순간에 크고 작아지니까.. 다시는 지금처럼 남에게 약점을 잡히지 마.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그리되면 우리도 널 보호할 수 없어."

"알겠습니다."

"그럼 됐다!"


이 부분은 원작소설보단 다소 얌전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것 같아요.. 소설에선 14황자가 이미 잊었다는 약희의 말을 듣고 "내가 바보 멍청이지! 관두자, 관둬!"라면서 이제 8황자 언급 안하겠다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라마에서처럼 약희에게 앞으론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갑니다. 약희는 '4황자에게 시집을 가면 이제 저들은 어떻게 볼까...'라는 마음에 다소 착잡해지는 표정으로 그의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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