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 3년차가 된 우리 부부 ! 시간이 정~말 빠르다. 결기 때마다 해외 좀 나가고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 크리로 올해 여름휴가도 국내로. 언제 해외를 자유롭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까지 아이 계획 없이 잘 지내고 있었지만, 시에서 신혼부부 대상으로 하는 임신 관련 건강검진 지원 사업이 있어, 아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신청해서 한번 같이 받아보기로 했다 :) ♥
행복플러스 건강 지원사업이란
✔ 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첫 아이 임신 계획 중인 부부 350쌍이다.
✔ 선정 기준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1) 2021.2.10 이전 광주광역시 주민등록자 (부부 중 1인 이상)
2) 신청일 기준으로 혼인신고 완료
3) 첫 아이 임신 계획 중인 부부
✔ 지원내용은 임신 관련 건강검진비 지원으로 부부당 30만원 이내로 지원받았다. 자궁 질환 검사, 항체 검사, 정자검사, 난자 검사 등 산전 검사로, 부부 동반 검사가 필수이다.
✔ 신청기간은 상반기(250쌍) 2022.2.14.(월) ~ 2.25.(금) / 하반기(100쌍) '22.7월중으로 예정. 아마 매년 비슷한 시기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 신청 방법은 이메일로 접수하였다. 전화 문의는 광주광역시 청년정책관(062-613-2722)
✔ 정확한 신청 서류는 이 글 아래의 '광주 아이키움'을 참조하시길 추천합니다.
행복플러스 건강 지원사업 신청 및 선정
선착순 신청이다 보니 공고가 뜨면 신청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신청기간 첫날 바로 빠르게 이메일로 신청하는게 좋다★ 우리도 첫날 신청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마감되었다는 공지가 떴다.
며칠 후 행복플러스 건강지원사업 선정이 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 검진 시 이 문자를 제시해야 하므로 삭제하면 안됨 ❌
협약병원 세 곳 시엘병원(서구), 프레메디(서구),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서구)는 모두 광주에서 난임병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부부 동반 검사라 한 곳에서 검사할 수 있는 병원에서 한다고..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는데, 내가 읽은 후기들은 프레메디가 많아서 그냥 프레메디로 결정했다. +2023년에는 박지현 산부인과(광산구), 에덴병원(북구)이 추가되었다.
✔ 미리 전화해서 행복플러스 검진 얘기하면서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최근 마지막 생리일이 언제인지, 그리고 전화번호, 주소를 물어보셨던 것 같다.
다른 후기에는 보통 생리 시작 후 3일이 지난 시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는게 정확하다고 하던데.. 산전검사는 평일에만 가능하고, 남편과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타이밍을 놓쳤다. 어쩔 수 없이 배란 후 생리 전 시기에 검사받게 됐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하셨다. 검진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오라고 하셨는지도..?
💜 검사 시 준비사항
1. 검사 전 3일간 부부관계 금지
2. 검사 당일 아침 남편만! 코로나19 자가키트 음성 확인
3. 신분증 + 행복플러스 선정됐다는 문자메시지 필요
오빠와 같이 건강검진 받은 적도 있긴 했지만.. 이 검진은 처음 겪어보는거라 둘다 두근두근 긴장상태😧
검진 과정
오전 10시에 내원했는데 이 시간대가 사람들이 꽤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였던 것 같다. 주차장 진입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당황... 이마트 쪽에 주차하고 올걸 후회가 됐다. 그래도 지하에 딱 한 자리가 남아서 주차타워에 안 들어가고 주차완료:)
프레메디 내원 예정이라면 오전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오니, 주차 시간도 넉넉히 고려하고 방문하는게 좋겠다!
💜 간단한 문진표 작성 후 대기했다.
문진표는 결혼 시작일, 임신 및 유산 경험 유무, 인공수정/시험관 등 시술 유무, 피임 유무, 생리일(+주기), 최근 자궁 경부암 세포진 검사결과 등을 간단히 체크했다.
검진 항목은 당연하게도 여성 건강검진 항목이 훨~씬 많다. 남성은 정액검사, 성병검사, 매독검사를 진행하고, 여성은 AMH 수치(항뮬러관호르몬) 난소나이검사,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호르몬, B형간염항원/항체, 소변검사, 풍진검사, CBC 8종, 매독검사, HIV 성병검사, 자궁경부세포검사, STD 6종, 초음파검사를 진행한다. 여성 건강검진 25.5만 + 남성 건강검진 4.5만 = 총 30만원!의 비용을 시에서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여자 검진 순서는 소변검사, 진료실 들어가서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받으면 끝. 대기가 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지만 아마 검사 시간은 한 30분 정도?걸렸던 것 같다.
남자는 혈액검사 받고 3층으로 내려가 정액검사를 받는다. 남편 검사는 30분 정도 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나머지 결과들은 일주일 후에 재방문해서 들을 수 있었다.
결과
일주일 후 검사 결과를 받으러 간 날.. 점심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대기가 없어서 빠르게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대기실에 한명도 없는게 신기해서 사진 찍기💦
결과 듣기 전까지 괜히 쫄아서 두근두근 했는데, 다행히 둘다 큰 문제 없이 괜찮으니 임신 계획 중이라면 6개월 정도 자연임신을 계획해보고 안되면 추후 방문해보라고 하셨다.
사실 비용을 생각하면 이렇게 자세한 산전검사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정책적으로 좋은 시 지원이 있어서 임신을 계획하는 신혼부부 혹은 예비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되는 좋은 제도인 것 같다!
메인페이지 - 광주 아이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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