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일상☕: 보름달 빵으로 케익 만들어 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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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홈카페라 하기도 뭐하지만 ㅋㅋㅋㅋ

소소하게 보름달 빵으로 케익을 만들어 본 후기를 남겨 봅니다..★)

 

 

 

우리의 결혼 기념일을 앞둔 여행 전날밤,

갑자기 케익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괜히 또 diy 해보고 싶은 욕심이 ㅋㅋㅋ

 

이미 저녁 시간대여서 재료 사러 가기에도 그렇고

시간도 없고 그냥 재미삼아 최소의 노력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유튜브에 보름달 빵으로 케익 만드는 영상이 있어 따라해보기로 했다.

 

집에 골드키위를 두 박스 샀더니 양이 많아 소진할 겸(...)

골드키위 케익으로 결정!🥝🥝

 

 

 

굳이 제목을 정리해보자면..

갑작스레 케익이 필요해져 보름달 빵으로 급조해 본 골드키위 케이크 (ㅋㅋㅋ)

 

 

재료:

보름달 빵 1개

생크림 or 휘핑크림

설탕

포장박스, 짤주머니, 팁 (from 다이소)

골드키위 (or 딸기 추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부가적 재료:

초코시럽

레터링 펜

 

 

보름달 빵.. 간식으로 나올 때나 먹어봤으려나? 딱히 사먹어 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동네 마트에 없어서 그냥 포기하려고 했는데 편의점에 있대서 가봤더니 진짜 있었다 ㅋㅋㅋ 신기신기...

 

카스테라 같은데 좀더 촉촉한 식감인 듯.

 

요렇게 분리하면 2개-!

가운데 딸기 크림은 얇게 펴발라 주고 생크림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생크림을 살 수 있었다면 휘핑을 치진 않았을 건데 ㅋㅋㅋㅋ...

이미 시간이 밤 9시여서 그냥 마트에 있던 휘핑크림을 사 왔다.

 

설탕을 적당히 섞어가면서 휘핑 시작!

전동 거품기는 다이소 미니 거품기 밖에 없었는데. 다이소 미니 거품기로는 택도 없었다. 그냥 손으로 하는...게... 낫...

 

남편과 번갈아가며 휘핑을 치니 그럴듯한 생크림은 됐다.

과정만 찍고 생크림 사진은 안찍음...^_ㅠ

 

다이소 테이크아웃용 용기. 3개에 천원인가 했던 것 같다.

사실 정사각형 용기를 사고 싶었지만 없어서 직사각형으로 샀다.

 

원래 생각했던 형태는 정사각 용기에 -> 보름달 빵 깔고 -> 생크림 덮고 -> 골드키위 -> 생크림 -> 빵 -> 생크림 -> 골드키위 -> 생크림 순으로 쌓아서 위에 레터링을 해보려고 했는데..

 

용기가 직사각형이라 잘 되지 않았고 생각보다 높이가 낮아서 급 변경.

바닥에 보름달 빵 두개를 깔고 -> 생크림 -> 골드키위 -> 생크림 -> 레터링을 하기로 했다.

 

갑자기 완성 ㅋㅋㅋ

생크림으로 다 덮으니 일단 깔끔해졌다. 아이싱은 뭐.. 스크래퍼나 돌림판 등이 없이 대충 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만족..

 

 

골드키위로 뭔가 꾸며보려다가 이 상태로 레터링....하기엔 뭔가 아쉬워서(?)

남은 생크림에 초코시럽을 섞어서 데코를 올려보았다.

원래 사각형 빼곡하게 채우려고 했는데 남은 생크림이 얼마 없었던 관계로 대충 마무리 ㅋㅋㅋㅋ

 

레터링 펜은 다음날 여행 당일 파리바게뜨에 들러 사기로 하고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놀러가기 전 케익 챙겨나가다가 한번 엎은 바람에,

대충 한 데코도 흩어지고 표면도 거칠어졌다 ㅠㅠ맴찢

레터링 펜으로 열심히 커버를 해보았다 ㅋㅋㅋ

 

1년 전 본식날 나의 부케였던 맨스필드 장미와 함께 편지 써준 남편😘

달달한 레드와인과 함께 세팅하기

 

초코 데코부터 일단 먹어버림..

생각보다 맛있었다! 보름달 빵이 골드키위와도 잘 어울렸고 ㅋㅋㅋ

 

그래도 급하게 만들어서 레터링도 여행지에서 요 정도 썼으니 만족하기로...

그냥.. 나의 가능성을 발견한 날이었다(?) ㅋㅋ

다가오는 남편 생일에 또 시도를....?🤔🤔

다음엔 제대로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왠지 저 사진을 보니 이탈리아에서 먹은 티라미스가 생각난다'- '

저 사각 용기에 떠먹는 티라미슈도 잘 어울릴 듯 ♡

 

돌아오는 길에 사온 키친205 딸기치즈타르트로 기념일 당일에 자축하며 🍓🍓

역시 사먹는게 제일인가...! ㅋㅋㅋ 넘 넘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