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드리퍼] 감성의 블루보틀 드리퍼 내돈내산 후기, 핸드드립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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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드리퍼드립서버머그세트
영롱한 블루보틀 드리퍼, 킨토 카라페, 머그 세트

오랜만에 쓰는 내돈내산 후기. 그냥 막 찍어도 감성있고 예쁜 블루보틀 드리퍼✨ 칼리타, 하리오 등 유명한 드리퍼들도 너무 많지만, 인스타에서 보고 빠져 감성 하나로 사게 됐던 나의 첫 핸드드립 드리퍼!

 

개인적으로 홈카페에서 카페 로고 새겨진 머그 쓰는 걸 좋아한다. 홈카페에서 카페 감성내기 좋고, 스벅 세이렌도 좋아하고, 블루보틀도 좋아하는 편💙

 

실제 블루보틀 매장에서도 쓴다는, 블루보틀 로고가 예쁘게 새겨진 드리퍼, 킨토 카라페(드립서버), 그리고 블루보틀 머그까지. 가격 때문에 좀 망설였었지만, 이렇게 찍어두니 사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세트로 산것 같지만 사실은 드리퍼, 필터, 킨토 카라페, 머그 2개 다 각각 개별로 구매했다. 처음 구매할 즈음엔 직구를 해야 할지 그냥 국내에서 사야할지 고민하다가, '헬로네이쳐'라는 어플(지금은 없어졌다)에서 할인쿠폰을 줬는데 마침 거기서 팔고 있어 냉큼 질러버렸다. 할인하니까 괜찮을거야, 라고 합리화하며 야금야금 사다 보니 세트를 다 모아버렸네..?😅

 

 

 

블루보틀 드립서버, 머그

✔ 드립서버는 집에 없다면 추천하지만, 있다면 굳이 안사도 될 듯하다. 일자형 카라페가 예쁘긴 하지만 사실 드리퍼는 다이소 드립서버와도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걸 알 수 있다. 괜히 감성 드리퍼가 아닌 것 ㅋㅋㅋ 이 구역 감성 깡패💙

 

다이소드립서버와블루보틀드리퍼
찰떡같이 어울리는 다이소 드립서버와 블루보틀 드리퍼

 

✔ 머그는 단순히 블루보틀 로고 때문에 샀지만.. 실제 써보니 손잡이가 너무 얇아서 퀄리티는 조금 실망스러운 편이었다. 비싼 가격에 사기엔 아쉬운 퀄리티일 수 있지만, 막상 쓰다 보면 예쁘긴 하다.

 

블루보틀머그컵과디저트
블루보틀 머그컵

 

블루보틀 드리퍼 모양

블루보틀커피 연구팀에서 자체적으로 1년 반동안 70 개발한 드리퍼로, 외형은 사다리꼴인 칼리타 드리퍼와는 다르고 칼리타 웨이브나 하리오 v60과 가깝지만, 하리오는 원추형, 칼리타 웨이브는 수평, 블루보틀은 수직선으로 각각 다르다.

 

내부 40개의 수직 돌기가 커피 필터를 통과하여 추출될 때 일정한 속도로 흐르게 하는 가이드 역할을 해서,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로 제일 좋은 커피 성분을 추출한다고 한다.

 

블루보틀 드리퍼 전용 필터는 대나무 종이 필터로, 미리 물에 적시는 린싱 작업을 해줄 필요가 없다. 드리퍼 예열은 필수★

 

블루보틀드리퍼와드립포트
드립하는 중.. 드립포트 위에 올려두어 예열하기도 했다.

 

블루보틀 핸드드립 레시피

드립커피 내리는 방법은 드리퍼 설명서에도 잘 나와있다. 아래는 블루보틀 공식 레시피.

 

원두 30g굵은 소금과 같은 입자로 분쇄해서, 필터 안에 넣어주고 커피 추출을 시작한다. 물은 90~95도, 물붓기는 총 4번, 한번에 약 10초 정도로 부어주기. 물줄기는 가운데부터 천천히 나선을 그리면서 푸어오버식으로 부어준다.

 

1차 00:00 물 60g 붓기  
2차 00:40 (40초) 물 90g 추가 총 150g
3차 01:10 (70초) 물 100g 추가 총 250g
4차 01:40 (100초) 물 100g 추가 총 350g

 

커피가루가 울퉁불퉁하지 않고 비교적 편평하게 위치하고 있으면 잘 내려진 커피다. 아이스 드립은 드립서버에 미리 얼음 몇개 넣어주고 시작한 다음, 드립하고 나서 얼음잔에 부어주면 된다.

 

 

블루보틀드리퍼대나무종이필터
원두 30g 넣어 커피 내리는 중

 

블루보틀 드리퍼, 필터 장단점

✔ 1년 가까이 쓰면서 내가 느낀 최대 장점은 역시나 감성! 예뻐서 자주 쓰게 된다는 점이고ㅋㅋ 그 다음 장점으론 커피 내릴 때 어떤 원두든 튀지 않고 밸런스를 잘 잡아준다는 점이다. 특히 과한 산미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핸드드립에 막 입문하는데 쓰기 좋았다.

 

✔ 단점은 특성상 예열하기에 조금 까다로운 도자기 드리퍼인 점! 편의성 면에선 단연 플라스틱 드리퍼가 편하고 좋지만, 도자기는 그만큼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으니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 또 비싼 가격도 한몫하지만 그거슨 블루보틀 감성으로 커버 가능..💙

 

✔ 그리고 대나무 종이 전용 필터라서 좋았던게, 얇지만 다른 필터에서 나는 특유의 종이 필터 냄새가 안나고 깔끔해서 좋았다. 린싱할 필요도 없다고 하는데 가끔 그냥 가볍게 해주기도 한다. 그렇지만 역시 비싼 가격이 단점! (30장에 4700원)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비싼 블루보틀 드리퍼 필터 대신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 KWF-185로 대체해 쓰기도 한다. (100장에 7000원 정도)

 

 

 

입문하기좋은도자기드리퍼블루보틀
어떤 원두든 무난하게 잘 내려주는 입문하기 좋은 도자기 드리퍼로 추천!

 

지금은 비록 헬로네이쳐는 없어졌지만.. 찾아 보니 마켓컬리나 쿠팡에도 있다. 헬로네이처가 없어져 정확히 얼마에 샀는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쿠팡에서 쿠폰 적용하면 비슷한 가격이 나오는 것 같다. 드리퍼만 구매할 거면 마켓컬리, 필터나 드리퍼+카라페+필터 세트 구성은 쿠팡 구매 추천!

 

아니면 근처 블루보틀 매장이 있다면 매장에서 사는 것도 좋지만.. 전국에 매장이 별로 없다는게 단점이다^_ㅠ 지방에도 블루보틀이 생기면 좋을텐데 매장을 왜 안 늘리는지 모르겠다. 방문 가능성이 높은건 그나마 제주점..!

 

필터는 전용 필터가 비싸도 좋긴 한데..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칼리타 웨이브 필터 185용도 강추! 맛도 비슷하다고 하니 쟁여둔 필터가 다 떨어지면 나도 갈아타야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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