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신혼 10개월차♥
시간 너무 빠르다..
우리가 결혼한지 1년이 되어간다는 것도 믿겨지지 않는데..
신혼집이 전세다 보니
이것저것 무리하게 들이지 않기로 해서
'가능한 한 정말 필요한 것만 사자!'던 우리는..
어느덧 초심을 잃은 채 ㅋㅋㅋㅋㅋㅋ
스타일러도 샀고
창문형 에어컨도 샀고
이번엔 식세기도 사고 ㅋㅋ
+ 김치냉장고도 살 예정(...)
분기별로 한개씩 들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미니멀리스트가 되긴 틀린 듯..
(절레절레)
우리가 원했던 조건
신혼이고 전세집이다 보니
집에 타공하기 어려워
우리는 '무설치 식기세척기'로 열심히 찾아보았다.
무설치 식기세척기들은
대략 20만원 근방의 가격에
말 그대로 전문설치 필요없이
그냥 물통에 물 부어주고
배수관만 빼주면 설치 완료.
(+나중에 필요하다면 급수호스를 연결해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자동 문열림 기능이 없어
세척 후 바로 문을 열지 않으면
습기가 차 안좋다는 얘기가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하나 고민했다.
(물론 세척 끝나고 바로 문 열면 되는 문제지만..)
우리가 원했던 식세기 조건을 요약하면
1. 무설치 식기세척기!
2. 그래도 나중에 급수호스 연결할 수 있게 t자밸브 등 같이 구매하기
3. 자동 문열림 기능을 대체할 무언가..?!
4. 살균 기능
5. 디자인
그러다 발견한 쉐프본 워시폴4 식세기❤
( 이런 리뷰 전개는 거의 협찬 후기가 많았지만
이 글은 내돈내산 후기가 맞습니다😅 )
특히 3번을 계속 고민하며 검색하다
마침 워시폴4엔 열풍건조 기능이 있어
3시간마다 한번씩 24시간 동안 건조해주어
습기 걱정이 없다는 걸 보고
이거다 싶었당X)
거기다 마침 9월 구매 증정 이벤트로
과일바구니+t자밸브+세제스푼+물통 증정중이라
우리의 2번 조건도 클리어.
20만원대 중반대라
다른 식세기에 비해 비싼 감은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든 조건에 부합하고
디자인도 예쁘니까 구매 결정👏👏👏
인스타 후기 이벤트로 젖병 소독 트레이도 준다니
도전하기로 했다 >_< (커피머신도 탐난ㄷ...)
워시폴4을 거의 한달 사용 후 느낀
장단점 요약은 맨 아래에 있습니당x)
설치한 모습
*직접 구매 후 작성한 내돈내산 솔직 리뷰입니다*
너무 신난 나머지 박스는 못 찍음..
박스가 생각보다 커서 당황했는데
부엌 카운터에 놓으니 딱 알맞은 크기였다.
모든 구성품은 식세기 안에 넣어져 빠짐없이 도착🤗
+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미리 구매해두는 걸 추천.
우선 저녁을 맛있게 먹고🥰🥰
내가 하고도 넘나 맛있었던
연어덮밥과 호박된장국, 연어샐러드, 자몽에이드🧡
내가 요리 실력이 늘어난 건
다 코로나 때문..😥
사용기
미리 사둔 식세기용 가루세제를 넣고
비어있는 상태로 세척 한번 돌리고
저녁 먹은 그릇들로 채워 돌려보았다.
신기하게도 위의 사진처럼 면기를 겹쳐놓아도
360도 상하 분사노즐 덕인지 안쪽 세척이 잘됐다.
그릇들이 아래로 향하게끔만 잘 배치해주면
깨끗이 잘 닦였다.
그릇들 테트리스하는 기술은 차차 키워가기로!
몇번 사용해보니
기름기 적은 음식 먹었을 땐
쾌속 세척으로만 돌려도 깨끗하게 잘 되었당.
(다만, 모든 식세기가 그렇듯 애벌 세척은 필수!)
깨끗하게 세척 잘되고 다 좋은데
문제는 이상하게 남는 하얀 세제자국..
자꾸 몇몇 그릇에 하얀 자국이 남아
이것은 무엇 때문인가 당황해 검색해보니
린스를 안써서 그렇다고...
고객센터에도 문의해보고
쿠팡 로켓배송 찬스로
다음날 식세기용 액체세제와 린스를 구매했다.
액체세제로 바꾸고+린스랑 같이 사용하자
세제자국은 말끔히 없어졌다😍
나는 세제자국을 확실히 없애고 싶어
가루세제도 액체로 바꿨는데
아마 가루세제도 린스 사용하면 해결될 듯 하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번들거림이 남는 것 같으니
세제도 린스도 권장량만 사용하기!
또다른 단점은 세척 후 열풍건조할 때 약간 고무 탄내 같은 냄새가 난다는 점이었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초반 사용 시 플라스틱 탄 냄새가 날 수 있으나 사용상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몇 번 쓰다 보니 처음보단 덜 나는 것 같지만, 냄새나는게 신경 쓰여서
세척이 끝나고 확인하는 대로 문 열어두고 전원을 끄곤 한다.
(전원을 끄지 않으면 자동으로 24시간 3시간마다 열풍건조 기능이 돌아감.)
남편과 저녁 차려 먹고 나면
설거지하는 시간이 왠지 아까워서,
다음날로 미루고 설거지거리 쌓이고..
한번에 하면서 또 설거지하기 싫은,
뭐 그런 악순환의 연속이었는데 ㅋㅋ
이제 저녁 먹고 나서 식세기 한번 돌리고
여유롭게 남편과 티타임 가지며
저녁 시간을 같이 더 보낼 수 있게 되서 넘 넘 좋다*_*
옻칠 식기들과 일부 컵들, 반찬통, 후라이팬 등
식세기 사용불가한 식기들이 몇몇 있어
설거지로부터 완전 해방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교 불가로 훨씬 수월해졌다!
(후라이팬도 식세기 가능하지만
기름기가 많아 그냥 따로하는 중)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구매했는데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이란 말이 너무 너무 공감됐다.
9월 20일쯤 구매해 추석 전 받았는데
며칠만 더 늦게 구매했으면
추석연휴도 끼어 있고 주문도 밀렸는지
10월 중순에야 받을 뻔했다😅😅 (아찔)
게다가 워시폴4는 흡입식이라
물통이 외부에 있다 보니
큰 그릇도 잘 들어가고
타사 대비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것 같다.
구매할 때 아예 워시폴6로 살까 고민했지만
워시폴4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진 않는 것 같았다.
4인용이라기 보다는
딱 2~3인용 식기세척기로 적합한 듯.
소음이 좀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어차피 우린 식세기 돌리고 나서
다른 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 부분은 괜찮았다.
아마 부엌에 식세기를 두고
거실에서 tv를 본다면
식세기 소음이 꽤 시끄럽게 느껴졌을 듯.
장단점
내가 느낀 핵심적인 장점과 단점을 요약하면,
장점
1. (★) 열풍건조 기능: 24시간동안 3시간마다 한번씩 건조되기 때문에, 세척 후 바로 문을 열지 않아도 ok.
2. 흡입식 급수: 물통이 외부에 있어 타사 대비 더 효율적이라 크게 느껴짐!
3. 깔끔한 디자인: 내부도 보이고 남은 시간도 보이는 디지털 방식의 디스플레이도 마음에 들고, 주변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이라 좋았다>_<
4. 과일세척 포함 7가지 세척 기능: 찾아보니 은근 과일세척 기능 없는게 많았다.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5. 고온+uv살균 기능: 젖병 소독해야 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듯. 수저, 포크 등도 살균하기에 좋다.
단점
1. 초반에 열풍 건조 시 플라스틱 냄새가 남
2. 소음 (같은 공간에 있으면 저소음이라고 느껴지진 않음)
3. (☆) 수저통이 불편함 (젓가락들이 자꾸 아래로 빠진다ㅠ.ㅠ 뚫려있는 쪽은 뭘 넣어도 잘 빠져서 쓰기 애매함.. 이 부분만 개선됐으면 좋겠다.)
그래도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서
무설치 식기세척기 중 우수한 제품이고
사은품도 많아 좋았다😁
사용한 지 4주가 되었는데
매일 사용하는게 벌써 익숙해지고ㅋㅋ
전기세도 많이 나가지 않아 만족 100%!
어느 순간 그릇이나 컵 살땐
식기세척기 사용 유무부터 확인하게 된다.
습관이란 무섭죠...☆
우리 같은 신혼부부에게 강력 추천하고픈
워시폴4 식기세척기 ♥
부모님께도 사드리고 싶당😆😆😆
*직접 구매 후 작성한 내돈내산 솔직 리뷰입니다*
+ 짠!
다음 메인 홈&쿠킹 탭에 저의 후기글이 떴어요🤩
네이버는 메인 노출되면 댓글도 달아주던데, 다음은 어느날 갑자기 폭등한 조회수를 보며 무슨 일인지 스스로 찾아야 했던 웃픔이^_ㅠ 그래도 뭔가 뿌듯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