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27회 : 약희를 위한 쓰예의 새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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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화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보보경심 중드 리뷰 캡쳐

2017/01/24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7회 : 내가.. 훌륭한 황제가 될까?

에서 이어집니다.

마이태 약희 쓰예 4황자 옹정제

청나라 타임슬립 사극 역사 사랑

비몽사몽~

일어나 보니 어느덧 아침.. 쓰예 표정이 리얼하게 잘 캡쳐된 듯ㅋ_ㅋ

연인 실제 스타 커플

류시시 오기륭 우치룽 뤄시

일찍 일어나 세수할 물 떠오는 부지런한 약희. 쓰예는 숙취가 밀려오는지 잠시 머리를 짚고ㅋㅋㅋ

황후 효공헌황후 적복진

머리장식 가자두 대술 편방

"네가 술고래라는 말은 열셋째에게 들었지만 곧이듣지 않았는데... 결국 나만 취했구나."

"당신 주량이 약한 거죠-"

달달 원작 비교 분석 해석

원작소설에 따르면.. 약희가 세 병 마시는 동안 쓰예는 점점 취했다고 해요ㅋㅋ 둘이 반반 나눠 마셨으니 그렇다면 쓰예의 주량은 1.5병?'~'

중국어 한글 번역 자막

보보경심:려 달의연인 해수 왕소

"짐의 옷은?"

"저쪽에요."

메인 러브스토리 중국판 남주 여주

이 와중에 속 쓰린듯 배도 문질문질하는 쓰예:P

갑자기 자신의 옷을 찾으며 뭔가 뒤적뒤적..

목란비녀 선물 윤진 정인


알고 보니 자기가 잠결에 미리 빼둔 듯ㅋㅋ

쓰예 베개 밑에서 나오는 의문의 상자


수택목란 좋아하는꽃 이유

"...! 봤느냐?"

"아니요-"

"그럼.. 열어봐라."



...!

열어보니 이전의 것과 똑같이 생긴 목란 비녀

심쿵하는 약희



약희의 반응을 흐뭇+뿌듯하게 지켜보는 쓰예:-)



"왜 비녀를 안 꽂으냐 물으니, 실수로 망가뜨렸다 했지."

"네.. 그땐 웃어넘기셨죠."


이전 목란 비녀는 이전에 완의국에서 깨졌죠-_ㅜ 약희 실수는 아니었지만...

참고: 2016/10/24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3회 : 완의국으로 간 약희..



"어떠냐? 예전 것과 비슷한가?"


=나 잘했징?

내 여자에게 칭찬 받고픈 황제 폐하.



"...거의요-"


내심 무척 기쁘면서도 도도美 발산하는 약희ㅋㅋ



쓰예는 약희 대답에 하여간~ 하는 표정으로 웃으며.. 목란 비녀 들고 직접 꽂아줍니다ㅋㅋ 예전에도 이렇게 꽂아줬었는데 말이지요


참고: 2016/10/11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18회 : 약희의 청혼, 그리고 쓰예의 대답은..?!



약희 머리에 목란 비녀 박제-☆



"마음에 드나?"

"안 보여요- (새침)"

=ㅇ=


이 부분 약희의 새침한 대답과 쓰예의 반응에 좀 웃겼던ㅋㅋㅋ 왠지... 칭찬 한번을 그렇게 안해준다~ 하는 쓰예의 원망스런 눈빛ㅋㅋ



"내 눈엔 예쁘다-♥"



히히:>


둘이 마주 보며 활짝 웃으니 세상 달달한 아침:D 매일 이랬으면 좋으련만...♡ 특히 쓰예가 이렇게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어쩐지.. 그 전날 술에 취한 쓰예가 자기 전에 이 약희 선물을 옷에서 주섬주섬 챙겨와서는 베개 밑에 꼭꼭 넣어둔 후 안심하고 잠들었을 모습이 상상됩니다ㅋㅋ 귀욥..♥



약희는 세수하시라며//_// 물수건 가지러. 여기까진 참 달달하니 흐뭇한 새해 아침이었는데..



잠시 약희 눈치보던 쓰예는...



"오늘은 새해 첫날이라.. 관례대로 가봐야 한다."

"..."


새해 첫날 아침은 관례대로 황후와 다른 비빈들을 보러 가야 한다는 말에.. 알콩달콩 분위기에서 급 현실로 돌아옵니다:<



원래 쓰예 얼굴 직접 닦아주려 했을 것 같은데... 쓰예의 말에 물수건 쓰예에게 쥐여주고 가는 약희. 쓰예는 한숨 푸욱=3



"약희.."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미소로 배웅하길 바라시나요?"



-_ㅠ

쓰예도 마음 쓰이지만.. 어쩔 수 없이 돌아서고.



잠시 달달했다가 다시 가라앉은 이 분위기..


사랑하는 남자를 다른 여자와 공유하고 있다는 그 아픈 사실. 쓰예의 마음을 알고, 황제로서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알기에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론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약희의 속상한 모습이네요ㅠ^ㅠ


그리고 이 목란 비녀는 이후 마지막회까지 쭉- 약희와 함께합니다:)♡ 아래 장면 보시면 약희 머리장식 꽃송이 바로 왼쪽에 꽂혀있을 거예요!


*



서난각에 있는 약희를 보러 온..



쓰예의 정부인이었던..

이제는 황후마마이신 오라나랍 씨의 방문.



"다리도 불편하니 앞으론 꿇지 마-"

"소인 감히 그럴 수 없습니다(奴才不敢)."


이 부분은 약희가 처음으로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알려주는 부분이라 직역한 걸로 가져왔어요. 그간 쓰예 앞에서 '나'라고 자칭했기 때문에 약희의 정확한 현재 신분을 알 수 없었지만, 황후 앞에서 '노재奴才'라고 한 걸로 보아 현재 약희가 후궁이 아닌 궁녀의 신분임을 알 수 있어요.



"앉자. 너도 앉아-

얼굴이 많이 상했구나. 평소에도 몸조심하거라."

청나라 황실 자금성 머리장식

황후도 약희의 몸 상태를 알고 인사할 때부터 계속 신경 써주는 모습. 머리엔 오직 황제의 정궁인 황후만이 할 수 있는 봉황장식+양쪽에 줄까지(모든 후궁들은 한 줄만 가능) 꽤 화려하고 예뻐요>_< 오랜만에 등장해 우아한 매력 뽐내는 황후님.



"선황께서 4황자부에 오셨던 걸 기억하느냐? 10년 전에.. 두 번째로 널 살펴봤지.

이유가 궁금하지 않느냐?"


참고: 2016/10/20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1회 : ...왜 날 미워하지 않지?



"강희 51년의 어느 날, 네가 벌선다는 소식이 파다하게 퍼졌고 무엇 때문일지 추측이 난무했지."



"나중에 비가 퍼붓자 폐하께선 급히 입궁하셨고, 흠뻑 젖은 채로 오셔서는 창가에서 비를 보시더니, 나중엔 빗속에서 밤새 서 계셨다.."



참고: 2016/10/17 - [:0/步步惊心] - [보보경심] 20회 : 이렇게 비가 오는데, 오직 한 사람만이 나와 함께..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약희는 처음으로 듣는 그 얘기죠.. 쓰예가 왕부에 돌아가서도 계속 비를 맞고 있었다는 얘기에 깜짝 놀라는 약희.



"내가 울면서 들어가시길 청했지만,

담담하게 날 물리치시더구나.."



황후의 갑작스런 방문과 11년 전 이야기에, 약희는 쓰예가 말하라고 한건가 싶어 물어보자 황후는 웃으며 절레절레..



"폐하께선 네가 우울해하니, 이상한 생각 않도록 말벗이나 해달라셨어. 수년간 홀로 품고 있던 얘기를 드디어 하게 됐구나-"



"그땐 알 수가 없었지. 너와 심삼 황자 중 누굴 위한 행동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지... 그러다 설날 저녁에 폐하께서 널 외면하시기에 조금은 이해를 했어. 당시 십삼 황자는 구금되고 넌 벌을 받는데, 자신은 도울 힘이 없으니 차디찬 빗물로 마음의 고통을 씻으셨겠지..."



"이 얘기로 기분이 나아지길 바라. 그래야 폐하께서 걱정을 더실 테니-"


쓰예를 위해 약희 기분도 신경써주시는 우리 황후님ㅠ_ㅠ.. 드라마에선 빠진 원작소설의 일부분도 가져와봅니다.


당시 그가 받은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13황자는 갇히고, 나는 무릎을 꿇은 채 벌을 받고 있었는데도 그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존귀한 신분을 가지고 있지만 아끼는 사람들을 지켜줄 힘조차 없어서, 그저 차가운 비를 맞으며 마음속의 고통을 녹이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침에 쌓였던 불쾌한 기분이 스르르 가시고, 슬프고 가여운 기분이 들었다... 황후가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동안 폐하께서 한가롭게 즐기고만 계셨는 줄 알지만, 네가 궁에서 고생하는 동안 폐하께서는 저택에서 가슴앓이를 하셨단다. 그분은 남들이 뭐라고 하건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시는 분이야. 폐하께서 이렇게 행동하시는 건 조정 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너를 눈에 띄는 곳에 내놓지 않고 영원히 숨겨 놓고 싶으신 게야. 궁에 오랫동안 있었으니 너도 무슨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 소설 <보보경심> 중에서.



마주 웃는 황후와 약희 :-)



"네가 우리를 만나기 싫어한다는 건 나도 잘 안다. 그만 돌아가마."


처음 볼땐 저도 몰랐는데 자꾸 복습하다 보니 드라마 자막이 가끔 너무 의역된 느낌이-_ㅜ 여기도 중국어 원문 자막 보니 소설 번역이 더 정확하네요.



"황후 마마...! 전 사랑을 다투거나 누군가를 배척하려는 마음은 없어요.. 다만 가끔씩... 저 자신도 답답하고 갈등이 생겨서 그러는 것 뿐이죠."



약희 마음 안다며 미소짓는 황후는..



"오래도록 지켜봐서 네 됨됨이를 알아-

그래서 이런 얘기들도 했지."



약희 손 꼭 잡아주며 고개 끄덕여준 후 떠나고.



남은 약희는 약간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_@ 내 남자를 다른 여자와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와중에, 그 남자의 정실부인이 와서 이렇게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니.. 정말 복잡한 심경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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